[빨강콤마 캠페인] 이제부터 ‘완경’이라 말해요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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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콤마 캠페인] 이제부터 ‘완경’이라 말해요

2015.07.16 · HEYDAY 작성

<헤이데이>는 창간 1주년을 맞아 ‘빨강콤마’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폐경 이후에도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는 것이죠. 그 첫번째 시작은 끝났다는 의미의 폐경 대신 ‘여성을 완성한다’는 의미로 ‘완경’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부터입니다.

 


 

전구 COPY

엄마는 쉰 살부터 더는 꽃이 비치지 않았다 했다 / 피고 지던 팽팽한 /
적의의 화두마저 걷어버린 / 당신의 중심에 고인 허공 / 나는 꽃을 거둔 수련에게 속삭인다 /
폐경이라니, 엄마 / 완경이야, 완경! _김선우 시인의 ‘완경’

 

당신의 완경을 축하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폐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TV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만다 역으로 나온 배우 킴 커트랠은 폐경과 관련해 여성들이 잘못 알고 있는 점들을 지적해주며 그 시기를 적극적으로 껴안으라고 조언했다. 친구들끼리 빨간색 옷을 입고 모이는 ‘메노포즈 파티’ 등 완경의 시기를 좀 더 활기차게 보내려는 움직임도 있다.

완경 파티를 여는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준비물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노래는 ‘Hot Hot Hot’을 틀 것, 선풍기를 준비할 것, 뜨겁고 매콤한 음식을 준비할 것 등으로 모두 완경의 증상 중 하나인 홍조를 유머러스하게 빗댄 것이다. ‘난 아직 핫해’와 같은 농담 등을 통해 폐경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전환시키기도 한다. 한 제약 회사에서는 완경 시 겪는 수면 장애를 파자마 파티로 바꾸자며 ‘(No) Sleep Pink Party’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폐경이 아니라 완경이다

폐경은 여성으로서의 삶이 끝난 게 아니라 원숙한 여성으로서의 삶에 도달했다는 의미다. 바꿔 생각하면 자식들로부터 해방되는 삶이 찾아왔다는 것이며, 여성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드디어 자유롭고 독립적인 상태에 이르렀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에게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삶을 살자. 그런 의미에서 부정적 의미의 폐경이 아니라, 여성을 완성했다는 의미로 ‘완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게 어떨까?

1989년부터 완경이라는 단어를 써야 한다고 주장해온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완경이 찾아오는 시기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보통 완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성호르몬이 감퇴하지만 그와 동시에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기 때문에 남성성과 여성성이 균형을 이루는 평온한 시기죠.” 그와 같은 균형으로 완경의 여성은 더 활기찬 에너지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도 친구들끼리 제2의 인생이 시작됐음을 축하하며 남은 인생을 더없이 즐기자는 ‘완경 파티’를 열어보는 건 어떨까. 앞으로 <헤이데이>가 함께해줄 예정이다.

 

“아이를 낳고 기르며 살아온 지금까지의 노하우로 여성들은 이때부터 더 심오해집니다. 지금부터 120세까지 자신의 인생을 살다가 가면 되는 거예요. 이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고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사랑하세요.”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

완경 서브컷-1

우선, 폐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부르는 명칭부터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폐경 대신 여성이 드디어 완전해졌다는 의미로 이제부터 ‘완경’이라 불러요. 끝난 것이 아니라 완전해졌다는 의미의 완경, 좋지 않나요? 폐경을 완경이라 부르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변화가 시작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헤이데이>는 모녀 마라톤, 건강관리 세미나 등을 통해 여성들의 완경을 축하하고, 행복한 완경기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획 나지언 일러스트 김가빈 도움말 안명옥(국립중앙의료원 원장)
※ 이 기사는 <헤이데이> 6월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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