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스레 통통] 작은 유리창에 얽힌 이야기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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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스레 통통] 작은 유리창에 얽힌 이야기

지금은 보기 힘듭니다. 강원도, 경상도 등 어떤 첩첩 산골에 가더라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손바닥 만한 크기의 유리 조각을 붙여 창을 낸 창호지 문짝 말입니다. 그것은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노인 세대들에게는 어릴 적 생활의 일부였었지요.

그땐 그랬습니다. 사립문 여는 소리가 나면 이 유리창을 통해 누가 왔는지 빼꼼히 내다보곤 했습니다. 행여 먼 길 나섰던 아들 녀석이라도 나타나면 어머니는 버선발로 뛰쳐나가곤 했겠지요.

창호지는 안팎에서 서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때문에 이 조그만 유리창은 안과 밖을 연결하는 소통의 매개체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소통을 가로막는 가림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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