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종편과 케이블을 장악한 스타들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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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종편과 케이블을 장악한 스타들

2015.12.11 · HEYDAY 작성

요즘은 방송 3사가 아니라 방송 5사라고 불린다. KBS, MBC, SBS의 기존 공중파 3사에 케이블 채널 tvN과 종편 채널 JTBC까지. 그만큼 2015년에는 종편과 케이블이 일명 ‘안방극장’부터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렇다면, 2015년 종편과 케이블을 장악했던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Tile Role 케이블의 남녀

  • tvN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나랑 한 번만… 한 번만 해요!” 
박보영

매일같이 “죄송합니다”만 연발하는 소심한 주방보조가, 어느 날 음탕한 처녀 귀신에 빙의되어 남자에게 하룻밤을 갈구하게 된다. 세상에 ‘만약’이란 없지만 박보영이 아닌 그 누가 이 배역을 ‘천박하지 않게’ ‘오히려 사랑스럽게’ 연기할 수 있을까?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 최초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지만 <과속스캔들>의 미혼모, <늑대소년>의 늑대인간을 사랑한 소녀에 이어서 독특한 역할을 맡으면, 대박이라는 자신의 징크스를 지켰다(그러나 이광수 때문에 이 징크스가 깨졌다!).

 

  • JTBC <송곳> 안내상 “내가 이 동네에서 유~명한 똥이야”

송곳 안내상

대형마트 ‘까르푸’의 비정규직 사태를 재구성한 웹툰 원작의 드라마 <송곳>. <미생>보다 좀 더 날것 그대로의 현실이 그려지다 보니,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송곳에 찔린 듯 마음 한쪽이 아파온다. 그럼에도 다음 회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원동력의 중심에 안내상이 있다. 때로는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가볍게 분위기를 풀어주고, 가끔은 “이 싸움은 선한 약자를 악한 강자로부터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시시한 약자를 위해 시시한 강자와 싸우는 것” 같은 말로 우리 마음을 찌르면서.

 

Role Model 롤모델로 삼고 싶은 최고의 중년

  • tvN <하트 투 하트> 고상규(주현)

롤모델로삼고싶은중년_주현

성격은 불같고, 괴팍한 독불장군이다. 게다가 사실상 이 드라마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다. 그러나 실상 ‘사랑꾼’이 난무하는 이 드라마 최고의 사랑꾼이다. 도우미로 온 특이한 ‘할망구’와 티격태격하다가 정이 들고, 결국 그 할망구를 사랑하게 되자 바로 진주 반지와 함께 고백을 준비한다. 비록 그 할망구가 변장한 최강희라서 고백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늦은 나이에도 사랑에 빠진 순간 용기 내어 ‘직진’하는 그의 순정은 정말 배우고 싶다.

 

Scene Stealer 꽃보다 조연

  • JTBC <라스트> 노숙자 패거리 주객전도란 이럴 때 쓰는 말

라스트 노숙자 패거리

잘나가는 펀드매니저가 몰락한 뒤, 100억원 규모의 ‘지하경제’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남자답고 선 굵은 스토리 좋다. 단지 메인 악역이 이범수이고, 조연으로 윤제문, 공형진, 이철민, 정원영, 조재윤, 박원상, 안세하까지, 누구나 얼굴만 보면 “아~ 저 사람” 할 법한 초특급 신스틸러들이 모조리 한 작품에 모여 있어서, 도대체 주인공 윤계상에게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랄까?

 

┼ Plus 드라마 속 최고의 1분

  • tvN <식샤를 합시다 2>의 식사 장면

식샤를 합시다

국내 최초 1인 가구 ‘먹방’ 드라마를 추구했던 원작의 두 번째 시즌. 이번에도 매 방송마다 한두 번 각종 음식물을 섭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웬만한 ‘먹방’ 프로그램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맛있게 먹는다. 보고 있으면 절로 배가 고파오고, 나도 모르게 음식점의 전화번호를 누르게 된다.

 

Variety Show’s Celebs 예능 프로그램 스타들

  • 베스트 MC 전현무

전현무

프리 선언한 아나운서 중에 이토록 예능에 특화된 유닛(?)이 있었나 싶다. ‘종편+케이블계의 유재석’ 전현무는 JTBC <비정상회담>,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 <수요미식회> 등 올해에만 10여 편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특유의 ‘깐족’과 번뜩이는 브레인으로 각 방송사 PD들의 섭외 1순위였다.

 

  • 라이징 스타 셰프들

최현석

셰프들이 방송까지 잘할 줄 아무도 예상 못했지만 올해 예능계의 블루칩은 단연 이연복과 최현석이다. 연예인이 아니라 날것 그대로의 방송이다 보니 가끔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그것마저 매력적이다. ‘뚝딱뚝딱’ 삽시간에 요리를 완성시키는 이연복에게 환호했고 최현석의 ‘허세 가득 소금 뿌리기’에 열광했다.

 

  • 베스트 패널 백종원

백종원

올해는 ‘백종원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만드는 모든 음식은 ‘백종원 레시피’라고 불리며 한 번도 안 만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음식을 만들 때마다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 ‘간단하쥬, 맛있쥬’는 올해 최고의 유행어. 전국의 음식점을 다니며 그릇 바닥까지 싹싹 비우는 모습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대리 만족을 안기는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다.

 

  • 올해의 ‘답정너’ 신스틸러 최지우

최지우

데뷔한 지 올해로 20년, 변화가 필요했던 최지우에게 tvN <꽃보다 할배-그리스편> 출연 결정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완벽하지 않은 외국어 실력이었으나 절대 당황하지 않고 늘 웃는 얼굴로 ‘할배들’을 보필하는 모습이 안방의 사랑을 받았다. 이서진과의 달달한 로맨스는 “실제 사귀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큼 환상의 ‘케미’였다.

 

  • 비운의 스타 강용석

강용석

‘고소왕’ 강용석에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각종 프로그램을 섭렵했던 그는 유명 블로거 ‘도도맘’과의 불륜 스캔들이 터지며 급기야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차갑게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또다시 돌려세울 수 있을까?

 

┼ Plus 예능 속 최고의 1분

  • 김하늘의 감자 옹심이 실종 사건

김하늘

영원히 청순할 것만 같던 김하늘이 ‘허당’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순간, 시청자들은 오히려 흐뭇해했다. tvN <삼시세끼-정선편>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만만하게 요리하다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에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 그 이후로 김하늘에게는 ‘옹심이’란 별명이 붙어 한동안 드라마 캐스팅 제의가 끊겼다나 뭐라나.

 

기획 최동석·이충섭 사진 CJ E&M·JTBC 제공
※ 이 기사는 <헤이데이> 12월호에 게재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