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의 모든 것 ② 현명한 기부자가 되려면?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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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의 모든 것 ② 현명한 기부자가 되려면?

2015.12.09 · HEYDAY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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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으로 기부하지 않는다

기부 요청이 오거나 기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우선 내가 ‘기부’를 하고 싶은 이유를 잘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평소 아동교육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면, 일반 아동복지 관련 단체를 지원하기보다 살고 있는 지역의 공부방에 학습지도서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식으로 기부금의 구체적인 목적을 정해야 한다.

 

직접 기부한다

전화 모금 대행사가 모금액의 25%에서 최대  95%까지를 수수료의 일환으로 취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만약 모금 대행사가 전화로 기부를 요청한다면 전화상으로 바로 기부하기보다는 기부 단체를 조사한 뒤 결정한다. 만약 그 단체에 기부한다 하더라도 직접 기부를 선택한다. 그러면 모금 수수료 없이, 기부금 전체를 기부 단체가 수령할 수 있다.

 

이름이 유사한 단체를 꼼꼼히 확인한다

예를 들면 ‘가나다 단체’와 ‘가나다라 단체’는 단체명이 유사하지만 실제 수행하는 사업은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단체 이름만 듣고 ‘아, 어떤 일을 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우선 단체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확보해 자신의 기부 목적에 적합한 단체인지, 재정 운용을 책임 있게 하는 단체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기부자의 권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단체인지 확인한다

기부 활동은 일방통행이 아니며, 쌍방향적이고 협력적인 활동이다. 즉, 단체가 기부자의 연락처, 인적 사항 등을 판매하거나 공유하지 않기 위한 개인 정보 보호정책이 있는지 확인한다. 또한 단체가 기부자의 정보 보호 외에도 알 권리, 문의할 권리 등을 존중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단체 결산서를 확인한다

단체의 재정이 바람직하게 운용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라. 책임 있는 단체는 예산의 75% 이상을 사업 활동에 사용하고, 기금 조성 활동과 관리 비용으로 25% 이하를 사용한다. 우선 단체의 연간 사업결산 보고서(Annual Report)를 열람해보자. 보고서 접근이 어려운 경우는 직접 요청한다. 요청을 거부한다면 그 단체의 투명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단체와 소통한다

기부하기 전, 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단체의 사업 성과, 목표, 전략 등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단체 활동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수고가 필요한 일이지만, 시간을 들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다른 기부자들과 소통 경험이 모이면, 평판이 되고 나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기부 단체의 법적 지위를 확인한다

현명한 기부자는 슈퍼마켓 계산대 위에 올려져 있는 모금함에 돈을 넣기 전에 한 번쯤 생각해본다. 간혹 기부자의 호의를 이용해 속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부할 단체의 법적 지위는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때도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기부금 단체 리스트가 주무 부처별로 분산되어 있어 단체의 법적 지위를 확인하는 데 번거로움이 있지만 ‘한국가이드스타’ 같은 곳에 방문해서 확인하면 된다.

 

기부 단체 한 곳에 집중한다

재테크에서는 분산투자가 위험 요소를 줄여준다. 그러나 기부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5000원씩 두 단체에 기부하는 것보다 한 단체에 1만원을 기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부란 대체로 필요한 ‘목표 금액’이 있다. 80점이 커트라인인 시험에서 50점을 맞은 사람이 2명 있어봤자 의미가 없다. 물론 80점 이상을 맞은 사람이 2명이면 더 좋다.

비케이안

비케이 안은…아시아 최초 CFRE(국제 공인 모금전문가) 자격증 소지자로, 현 ICNPM(국제 비영리협의회) 대표와 한국기부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한국에서 기금 조성 전문가 양성과 리더십을 위한 교육, 비영리기관의 기금 조성을 위한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한양대 경영학과에서 초빙교수로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기획 최동석·이충섭 비케이 안(한국기부문화연구소 소장)
※ 이 기사는 <헤이데이> 12월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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