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IT 이야기] 플랜 Z, 그 우아한 생존기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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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IT 이야기] 플랜 Z, 그 우아한 생존기

2015.12.28 · 엄판도(전 경향신문 기자) 작성
통장 잔고가 0원일지라도 삶은 우아하게 사는 ‘플랜 Z 소비’, 있어 보이게 만드는 능력을 뜻하는 ‘있어빌리티’ 등 새로운 단어의 등장은 트렌드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합니다. ©everything possible/Shutterstock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래 트렌드 연구소인 트렌드코리아는 최근 2016년 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를 발표하며, ‘플랜 Z’ 소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플랜 Z’는 최선인 플랜 A, 차선인 플랜 B가 모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최후의 보루를 뜻하는 것으로 일명 ‘구명보트 전략’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아한 서바이벌

풍요와 빈곤이 극적으로 교차되는 시대에 나타나는 플랜 Z 소비는 ‘통장 잔고가 0원일지라도 삶은 우아하게’를 모토로 삼는다고 합니다. 이미 풍요의 시대를 경험한 이들은 현재의 삶이 녹록지 않더라도 개미처럼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식으로 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현실은 개미지만 베짱이의 DNA를 버릴 수 없는 이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한푼이라도 절약해주는 ‘앱테크’의 도사가 되고 샘플과 리퍼브 제품의 마스터가 되는 방식으로 ‘우아한 생존(서바이벌)’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플랜 Z 시대의 또 다른 풍속인 ‘가성비(가격대 성능비)’의 추구는 브랜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예 브랜드가 없는 브랜드인 ‘노브랜드’가 각광받는 시대에 사람들은 내용과 품질을 먼저 따지기 때문에 브랜드는 뒷전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소비자는 이미 브랜드의 명성이 아니더라도 객관적으로 품질을 판단할 정도로 정보에 민감하고 똑똑하기 때문이지요. ‘대륙의 실수’라고 비웃음을 받던 중국 샤오미의 무서운 발전은 바로 ‘브랜드보다 가성비’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21세기 취향공동체 ‘있어빌리티’

우아한 생존(서바이벌)을 도와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역시 SNS입니다. 주변의 너저분한 현실을 쏙 빼고 멋져 보이는 것들만 담아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있어빌리티(있어 보이게 만드는 능력)’ 기술로 우아한 생존을 이어갑니다.

SNS에 무엇인가를 올릴 때는 해시태그를 잊으면 안 되지요. 나와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뭉치기에는 해시태그만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해시태그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특정 단어’ 형식으로, 특정 단어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면, 음악에 대한 글이라면 ‘#MUSIC’을 입력하는 식이지요. 해시태그는 검색의 편리함을 위해 도입된 기능이지만,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드러내는 방식이나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21세기 취향공동체는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형성됩니다. ‘트렌드코리아 2016’은 변하는 것들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에 주목합니다. 바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욕망입니다. 인간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먹고 자고 입어야 하며 나아가 권력과 명예와 성공을 추구한다는 것이지요.

이중에서도 특히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과 ‘그 개성을 타인에게 과시하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을 가장 잘 드러내는 키워드로 ‘1인 미디어 전성시대’와 ‘취향 공동체’ ‘있어 보이게’를 꼽고 있습니다. 2016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트렌드에 주목해봅니다. 있어 보이게 사는 플랜 Z 소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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