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기 ① 담넌사두악 수상 시장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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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기 ① 담넌사두악 수상 시장

담넌사두악 수상 시장은 운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주민 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이환수

방콕은 동양의 베니스라는 별명답게 곳곳에 운하가 뻗어있어서 오래 전부터 수로 주변으로 집과 상점, 수상 시장 등이 발달하였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담넌사두악 수상 시장’이다. 이 수상 시장은 운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주민 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방콕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긴 하지만 불편하기 때문에 방콕 시내 여행사 등에서 판매하는 당일 투어나 반나절 투어를 이용하는 게 좋다. 비용은 1인당 250바트(한화 8000원) 정도다. 방콕 시내 카오산로드 부근의 한국 여행사를 이용하면 더욱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숙소가 카오산로드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상관 없다. 여행사 버스가 아침 일찍 도심 몇 군데에서 픽업하기 때문이다.

담넌사두악 수상 시장 중심부를 조금만 벗어나면 현지인의 수상 가옥을 눈으로 보고 생활상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수상 가옥에서 생활하는 태국 현지인들에게 배는 두 다리나 다를 바 없다. 그들이 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나 배를 묶어 주차하는 모습에선 아련한 정감이 느껴진다. 물을 저장해 두는 물탱크 등도 눈길을 끈다.

최근 담넌사두악 수상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예전에는 새벽에 개장하던 시장이 이제는 관광객 도착 시간에 맞춰 오전 9시 전후로 활기를 띤다. 주된 거래 품목도 예전의 생활필수품에서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이나 먹거리로 바뀌고 있다. 과거의 모습이 많이 사라져가는 것은 아쉽지만, 관광객이 살펴볼 수 있는 그들 삶의 고유한 체취는 아직도 물씬하다. 한 번쯤은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방콕에서 관광객이 도착하는 오전 9시경에 피크를 이룬다. 물건을 파는 배보다 쪽배를 타고 이동하는 관광객이 더 많다. ©이환수
할머니가 수상 시장에서 판매할 화분을 배에 싣고 이동 중이다. ⓒ이환수
조그만 배 위에서 기념품을 팔고 있는 상인. 악기를 두드리면서 손님을 유인한다. ©이환수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파란 눈의 외국인들. ©이환수
수상 시장의 꽃은 현지 음식이다. 거룻배를 타고 시장을 돌아보면서 사 먹는 쌀국수 맛은 어디에서도 비교할 수 없다. ©이환수
열대 과일인 코코넛에 아이스크림을 섞은 코코넛아이스크림. 더운 날씨 탓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격은 50바트(한화 약 1500원). ©이환수
현장에서 바로 수작업해서 만든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있다. ©이환수
수상 시장 주변을 조금만 벗어나면 현지인의 생활상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수상 가옥들이 즐비하다. 보트를 타고 수상가옥을 둘러보고 있는 관광객들. ©이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