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수련이 골다공증 악화를 막는다 – 전성기뉴스
콘텐츠 바로가기

top

요가 수련이 골다공증 악화를 막는다

요가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예상외로 폭넓고 크다. 요즘 들어 갑자기 붐이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따지고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회 분위기에 힘입어 요가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도시 뿐만 아니라 군 단위의 주민회관과 심지어 면 단위 주민센터 프로그램에서도 요가 수련은 빠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요가에 이처럼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수련을 통해 몸의 균형을 바로잡고 유연성과 근력을 기르며 명상과 호흡법을 통해 집중력을 키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아가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에 요가가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이런 포괄적 이득은 그렇다 치고 특정한 질환의 치유에도 요가가 도움이 될까? 가령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 같은 골질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이에 대한 긍정적인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조사를 주도한 인물은 재활의학을 전공한 컬럼비아대학의 물리요법 의사인 로렌 M. 피시맨 박사. 그는 요가가 골다공증을 다스리는 한 가지 요법이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2005년 소규모 시험적 연구에 착수했다. 이 조사에는 11명의 요가 수련자가 참여했고 통제집단으로 요가 수련을 하지 않는 7명이 선정되어 4년간 진행됐다. 연구 결과, 요가 수련자들의 척추와 고관절의 골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시맨 박사는 이 같은 예비조사를 거쳐 수백 명의 샘플을 활용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그는 이 조사에 참여하겠다고 나선 741명의 자원자 중 227명을 선정했다. 이중 여성은 202명, 남성은 25명이었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68세, 이중 83%는 골다공증이나 그 전 단계인 골연화증이 있는 사람이었다. 피시맨 박사는 이들에게 나무자세, 삼각자세, 회전형 삼각자세, 메뚜기자세, 발에 손 닿기 자세Ⅰ,Ⅱ, 브리지자세, 송장자세 등 12개 자세를 30초씩 취하며 모두 12분간 운동을 하게 했다. 이런 수련은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씩 계속 이어가게 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조사는 2015년까지 10년간 지속되었는데, 선정된 자원자들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기 전 골밀도 검사와 혈액, 소변검사, 척추와 고관절 엑스레이 촬영을 거쳤다. 이들은 10년 뒤 다시 골밀도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그 결과 이들의 대퇴골과 척추 골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관절의 골밀도도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통계상의 의미를 찾을만한 정도는 못되었다. 피시맨 박사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노인재활논제(Topics of Geriatric Rehabilitation)’에 발표했다.

 

골손실 막아주고 척추골절 예방하는 요가

미국에서는 매년 척추골절 환자가 70만여 명, 고관절골절 환자가 30여만 명씩 병원을 찾는다. 이들은 물론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 같은 골손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이들이 처방약을 잘 복용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대부분이 위장장애 때문에 약 복용을 꺼리는 것이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을 받은 노년층 여성 12만6000여 명 중 진단 이후 1년 이내에 약제를 복용한 비율은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골다공증 처방 약제의 복용을 꺼린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대체의학의 효능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효능을 뒷받침하는 조사나 연구 결과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피시맨 박사의 이번 연구 결과는 주목 받고 있지만 몇 가지 한계도 있다. 예비조사에서는 극소수지만 비교 검사의 대상인 통제집단이 있었던데 반해 본격적인 연구에서는 그런 집단이 없었다는 점과 또 자발적인 협조에 의지할 뿐, 면밀한 통제를 할 수 없는 자원자들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되었다는 점이 한계로 보인다.

그럼에도 피시맨 박사는 요가 수련이 근육군 간의 상호 압박으로 골세포의 활성화를 촉진시켜 골밀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위장장애로 골다공증 약제의 복용이 어려운 노년층이 꾸준히 요가 수련을 한다면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는 없겠지만 골손실을 막아줌으로써 증세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시맨 박사는 또 요가 수련의 한 가지 이점으로 자세를 바르게 잡아줌으로써 그릇된 자세 때문에 빈발하는 척추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요가 동작만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건 약으로 치료하기 꺼려지는 골손실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무엇보다 운동은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내 몸을 위한 좋은 습관, 오늘부터 시작하자. ©EpicStockMedia/Shutterstock



전성기뉴스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지난 2015년 9월 첫 문을 열었던 <전성기뉴스>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기위해 SNS 채널을 개설, 50+를 위한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합니다.

전성기뉴스는 2017년 12월까지 운영되며, 기존 콘텐츠는 라이나전성기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콘텐츠 보러가기

그동안 <전성기뉴스>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SNS 채널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