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밀한 제주 여행을 위한 안내서 – 볼 것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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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밀한 제주 여행을 위한 안내서 – 볼 것

2015.12.12 · HEYDAY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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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이미 서너 번 다녀온 당신. 용두암이나 천지연폭포, 주상절리, OO랜드, OOO식물원 등은 이미 다녀왔을 테고, 올레길도 두세 코스는 이미 걸었을 것이다. 이제 어디로 가볼까. 여기 조금 더 깊은 제주를 만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요즘에는 제주 예술 여행이 인기다. 제주 곳곳에 놓인 안도 다다오와 이타미 준의 작품은 건축이 어떻게 자연과 어울려 새로운 풍경을 빚어내는지를 보여준다. 안도 다다오의 지니어스 로사이와 본태박물관, 이타미 준의 방주교회 등에 보여준 여행자들의 열광은 아라리오뮤지엄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리고 예전부터 제주에 자리 잡은 도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도 여행 코스에 추가되고 있다.

 

세계적인 컬렉션을 만나다 아라리오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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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 한복판에 들어선 강렬한 빨간 빛깔의 현대적 건물. 탑동시네마, 탑동바이크, 동문모텔을 갤러리로 꾸몄다. 영화관을 개조한 ‘탑동시네마’에는 커다란 공간을 활용해 아라리오 컬렉션에서 가장 거대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중국 작가 장환의 ‘영웅 2.0’은 길이가 10m, 높이가 5m에 이른다. 탑동시네마에서 약 1㎞ 떨어진 장소에 있는 ‘동문모텔’은 영화관과 반대로 좁은 객실에 주목했다. 모텔의 한 층을 원형대로 남기고 각 객실에 작은 영상 작품을 하나씩 설치해 비디오방 느낌을 연출했다. 관객들은 모텔에 버려져 있던 거실장 위에 앉아서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탑동바이크샵’은 두 장소와 달리 작가 개인전이나 기획전을 위해 준비한 공간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문의 064-720-8201 위치 제주시 탑동로 14

 

결코 지나치지 말아야 할 그곳 추사관과 추사적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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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남쪽에 자리한 대정현은 바람이 거센 곳이다. 1840년 추사 김정희는 이곳으로 유배를 와 고독한 시간을 보냈다. 대정 읍성에 둘러싸인 추사 유배지는 추사의 고독한 시간을 고스란히 재현해놓은 곳이다. 현재의 초가집은 고증을 거쳐 1984년에 복원했다. 복원된 유배지 옆에는 추사의 서찰과 글씨, 기록을 모은 전시장인 추사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9년여의 제주 유배 기간에 겪은 경제적 궁핍과 참담한 심경 등이 느껴지는 편지들이 발길을 붙잡는다. 추사관은 한국 건축의 거장 승효상이 설계한 것으로 <세한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감흥을 전해준다.
문의 064-760-3406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

 

한적한 마을 속에 자리 잡은 현대미술관 제주 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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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저지마을은 420가구 1100명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 최근 ‘가장 아름다운 마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마을 안에 제주 현대미술관이라는 근사한 미술관이 있다. 건축가 김석윤이 건축한 건물은 현무암으로 외벽을 마감한 건물에서부터 제주색이 도드라진다. 미술관은 본관과 분관으로 나뉘며 상설 전시실에서는 한국 원로 화가인 김흥수 화백과 박광진 화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변 예술인마을에 자리한 20여 동의 창작 건축물도 잘 어우러진다. 미술관을 보고 난 뒤 가까운 저지오름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 마을에서 정상까지는 1350m. 쉬엄쉬엄 걸어서 왕복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저지오름은 숲이 좋다. 220여 종 2만여 그루의 나무가  꽉 들어차 있다. 왕초피나무며 예덕나무, 좀작살나무 등 이름도 낯선 나무들이 빼곡하다.
문의 064-710-7801 위치 제주시 한경면 저지14길 35

 

농밀한 제주 여행을 위한 안내서 – 즐길 것
농밀한 제주 여행을 위한 안내서 – 먹을 것

 

글과 사진 최갑수(여행작가)
※ 이 기사는 <헤이데이> 6월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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