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할배] 풍속은 달라도 소망은 같다! 중국·홍콩·인도의 설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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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꽃할배] 풍속은 달라도 소망은 같다! 중국·홍콩·인도의 설

#폭죽소리 요란한 중국의 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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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요란한 폭죽으로 인명 피해와 화재가 빈발하자 단속에 나서고 있다. ⓒ이규섭

나라마다 설 세시풍속은 달라도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소망은 같다. 중국의 춘절(春節) 세시풍속은 우리와 비슷하다. 섣달 그믐날 밤 수세(守歲)라 하여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만두를 빚고 마작을 즐기며 밤을 지새운다. ‘그믐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우리의 풍속과 닮았다. 대문에 ‘복(福)’자를 거꾸로 붙이는 중국의 풍습과 복조리를 방이나 부엌 구석에 다는 우리의 풍습은 형식만 다를 뿐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같다.

중국의 춘절은 폭죽으로 시작하여 폭죽으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요란해 어디를 가든 폭음과 매캐한 화약 연기가 자욱하다. 대보름인 원소절(元宵節)까지 시도 때도 없이 폭죽을 터트려 인명 피해와 화재가 빈번하다. 이런 극성스러움에 중국은 폭죽 단속에 나서고 있다.

 

#홍콩 구정축제는 지구촌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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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는 설 축제 퍼레이드. ⓒ홍콩관광청

홍콩의 구정축제는 다채롭다. 구정이 다가오면 홍콩의 거리는 짙게 화장을 한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오얏나무와 복숭아꽃, 수선화가 장식되고 축제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른다. 빅토리아 항 양안 빌딩들은 축하 메시지를 담은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으로 불을 밝힌다.

홍콩섬,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 공원과 구룡반도, 몽콕의 파후이공원 꽃시장은 며칠 전 부터 사람들로 붐빈다. 꽃을 고르는 사람들의 환한 표정도 꽃빛이다. 잎이 달린 오렌지색의 금귤은 축복 받은 영원한 결혼생활, 분홍색 복숭아꽃은 불타는 로맨스, 수선화는 성공을 의미한다. 자신의 소망을 담은 꽃과 선물할 꽃을 찾아 사람들은 이곳저곳을 누빈다. 꽃뿐만 아니라 행운과 복을 가져다준다는 바람개비, 부채, 인형 등 수많은 설 상품들이 즐비하다.

구정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야간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화려하게 장식한 대규모 마차와 관악행진, 세계 각 국의 무예와 춤, 중국 전통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거리퍼레이드는 홍콩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지구촌의 축제같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물결치는 커다란 용은 새해 새 꿈을 기원하며 용틀임한다. 용과 사자의 탈을 쓰고 일사불란하게 리듬을 타며 거리를 누빈다. 구정 다음날 저녁 빅토리아 항구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절정을 이루면 사람들은 ‘평안과 번영’을 의미하는 덕담 “쿵 헤이 팟 쵸이(kung hei fat choi)”를 연호하며 열광한다.

 

#인도, 디아에 소망 담아 강물에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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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인들은 꽃 장식 디아에 소망을 담아 강물에 띄우며 간절히 소원을 빈다. ⓒ이규섭

인구도 많고 종교도 많은 인도는 설도 제각각이다.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 시크교 이 외에도 믿는 신이 너무 많아 종교에 따라 역법이 다르다보니 설날도 30여 가지나 된다. 인도 최남단에 위치한 타밀나두 주의 설날은 보통 4월 13일이나 14일이다.

인도의 대표적 축제 ‘두르가 푸자(Durga Puja)’는 이 나라의 최대 명절로 우리나라의 설 명절 격이다. 힌두교 태음력 일곱 번째 달인 아슈비나(Āśvina) 10일로 그레고리력으로는 9~10월경이다. 두르가 여신이 악마 마히사수라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는 축제로 가을 수확의 기대와 맞물려 민족 대이동이 이뤄진다.

한 해의 액을 물리치기 위한 의식으로 축제 첫 날 얼굴에 붉은 물감을 칠한다. 망고, 흑설탕, 님(Neem)나무 꽃, 칠리, 소금 등으로 만든 ‘망가 파차디’라는 음식을 먹는다. 달고, 시고, 쓰고, 짠맛이 나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1년 동안 벌어질 즐겁고, 슬프고, 힘든 일들을 미리 체험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꽃으로 장식한 촛불 디아(Dia)에 소망을 담아 강물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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