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부모님, 어느 병원으로 모셔야 할까?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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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부모님, 어느 병원으로 모셔야 할까?

2016.02.11 · HEYDAY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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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로 통칭하지만 그 안에는 유아와 청년, 중년과 노년이 있습니다. 연령별 신체적 특징이 다른 만큼 진단과 치료법 역시 구분될 텐데요,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요즘은 어르신만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노년 내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노년 내과 왜 필요할까?

현재 우리나라 국민 7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몸 곳곳에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데요.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74세는 1인당 평균 4.6가지 만성질환을, 75세 이상은 5.8가지 질병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병원을 찾는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65세 이상이 지출한 진료비는 19조9천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6.3%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를 1인당 진료비로 계산하면 약 332만5천원이나 됩니다. 국민 평균 진료비가 109만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죠.

이렇게 65세 이상 환자들이 병원의 주요 고객이 되는 실정이지만 의료 서비스와 관련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바로 소아나 청소년 환자를 전문으로 보는 의사는 있어도 노인 의학 전문의는 없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일반 환자, 노인 환자를 꼭 구분해 진료해야 하나?’ 싶은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일반 성인과 노인은 신체적 특성이 완연히 다르기 때문에 노인 환자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36.3%
지난해 전체 국민의 진료비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한 비율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 전문기자는 기사를 통해 ‘(노인들은) 단백질 생산량이 줄어서 면역반응이 더디기 때문에 폐렴이 와도 열이 별로 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기 쉽고, 충수염(맹장염)에 걸려도 통증이 적어 오진이 잦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노인성 질환은 증상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가 많아 여기저기 아프고 쑤시는 게 ‘단순한 노화’인지 ‘병’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 이 검사, 저 병원에서 저 검사를 받다 보면 돈은 돈대로 쓰고 병은 병대로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선진국에서는 이미 앞날을 내다보고 노인 의학을 발전시켜왔지만, 우리나라는 이제야 사회 전반에 걸쳐 노인 의학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는 수준입니다.

 

노인 전문 내과의 등장

이렇게 노인을 위한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국내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서서히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바로 노년 내과를 개설해 좀 더 전문적으로 노인 환자들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노인 질환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여러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어느 과로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 노년 내과에서 먼저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진료와 치료법을 제시해준다는 장점이 있죠.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운영하는 노년 내과 및 센터에서는 노인의 신체적 특징을 잘 파악하고 전문 지식을 갖춘 의료진이 모여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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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문을 연 이곳은 노인 환자들의 급성질환뿐 아니라 만성, 복합적인 내과 질환을 통합 치료, 관리하고 있습니다. 만성 퇴행성 질환의 장애로 신체 기능이 떨어진 고령 환자가 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죠. 다양한 연구 결과와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세심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시행하는 만큼 환자들의 신뢰가 높은 편입니다.

»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43길 88
» 문의 : 1688-7575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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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의료에 관한 최첨단 시스템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만성적, 복합적인 질환을 호소하는 노인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노인포괄평가’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가 하면 노인 환자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환자를 돌보기도 합니다. 특히 다른 전문 과목의 전문의들이 한 진료실에 모여 한 명의 암 환자를 치료하는 ‘노인암 다학제’는 최상의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워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환자 입장에서도 한자리에서 궁금한 점을 모두 물어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죠. 뇌신경센터, 심장센터, 폐센터, 관절센터 등 노인 환자가 흔히 찾는 과를 묶어놓는다거나 내 · 외과의 통합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73번길 82
» 
문의 : 1588-3369

 

[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

세브란스
주치의가 자문 진료를 실시해 환자의 신체, 정신 건강을 돌보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내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수곤 이사장의 주도 아래 노인 의학을 연구하고 관련 의료인을 육성하는 등 사회적 노력도 기울이고 있죠.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결핍인 노인들은 정상 노인에 비해 우울 증상이 있을 확률이 2.8배 높다’는 등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50-1
» 
문의 : 1599-1004

 

기획 장혜정
※ 이 기사는 <헤이데이> 21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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