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사랑으로 물들다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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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사랑으로 물들다

2016.02.17 · HEYDAY 작성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 사랑을 표현하는 달을 맞아 핑크빛 무드로 가득해지는 시기다. 세계는 이미 첫사랑의 그때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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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팔찌는 이제 안녕 (in U.S.A)

올해로 94세를 맞이한 디자이너이자 패셔니스타 아이리스 아펠(Iris Apfel)이 연초부터 또 일을 냈다. 주얼리 브랜드 와이즈웨어(Wisewear)와 협업해 자신의 이름을 딴 시니어 전용 라인을 론칭한 것. ‘디 아이리스 아펠 포 와이즈웨어(The Iris Apfel for Wisewear)’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주얼리는 어떤 의상에 매치해도 좋을 만큼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원래 주얼리를 활용한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정평이 난 그녀의 장기가 100% 발휘된 이번 라인은 20대들조차 탐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단독으로 또는 겹쳐서 연출이 가능한 팔찌와 반지는 긴급 상황 시 조난신호를 보낼 수 있는 센서와 블루투스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나누어 낀다면 더욱 특별할 듯.

 


 

우리 옷을 사지 마세요! (in U.S.A)

 

사이즈수정_photo credit_Erin Feinblatt

너도나도 새 옷을 사라고 부추기는 시장 환경에서 고고하게 ‘우리 옷을 사지 마세요!’라고 외치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다. 이곳의 홍보 포인트는 매우 독특하다. 환경오염과 낭비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사지 말고 바꿔 입거나, 사지 말고 고쳐 입으라는 식이다.

아예 ‘평생 보증’ 제도까지 마련해 죽을 때까지 제품을 보증해주고, ‘옷 수선 트럭’을 몰고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낡은 옷을 수선해주기도 한다. 다소 괴상한(?) 캠페인 뒤에는 ‘파타고니아의 옷은 오래 입어도 새것을 살 필요 없이 튼튼한다’는 자부심이 숨어 있다. 거기에 자연을 무대로 삼으며 환경을 제 몸같이 사랑하는 아웃도어 기업으로서 책임감도 한몫한 듯.

 


 

흰머리가 아름답다 (in U.K)

사이즈수정_사진출처_www.whitehothair.co.uk (1)

희끗해진 머리카락을 염색하느라 거울 앞에서 끙끙대는 당신, 이제 발상을 바꿔보자. 잘 관리한 흰머리는 인위적으로 염색한 검은색 머리보다 백 배는 우아하다. 영국의 헤어케어 브랜드 ‘화이트 핫 헤어(White hot hair)’는 이러한 틈새시장을 파고든 제품. 젊음을 돌려주는 염색용품이 대세인 헤어케어 시장에서 은발을 위한 상품만을 출시하는 전략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흰머리를 위한 샴푸와 컨디셔너, 헤어 오일 3종으로 구성했으며, 사용할수록 은발이 깊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들 역시 실제로 제품을 사용해본 이들이다. 시간을 거스르지 않은 그녀들의 머리카락이 탐스럽기 그지없다.

 


 

하얀딸기파이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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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붉을수록 맛있다는 건 이제 새빨간 거짓말이 될 듯. 일본에서는 ‘하얀 딸기 파이’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도쿄의 고급 제과점 ‘키르훼봉(Qu’il Fait Bon)’에서 출시한 이 파이에는 ‘첫사랑의 맛’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정열적인 빨간 딸기 대신 순백의 딸기를 올려 순수한 첫사랑을 표현했다고.

켜켜이 쌓은 하얀 딸기는 일본 사가 현의 여섯 농가에서만 재배하는 희귀 아이템으로 한 알이 무려 1000엔에 육박한다고. 파이 가격도 한 조각당 1630엔(약 1만6천원), 한 판은 12420엔(약 12만4천원)으로 매우 고가지만, 독특한 외형과 복숭아 향이 난다는 소문 덕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신맛이 강하지 않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선물로 사랑받고 있다.

 


 

일요일엔 무료 드라이브 (in NORWAY)

사이즈수정_사진출처 _avis

혹독하기로 소문난 노르웨이의 겨울이지만, 그곳의 시니어들은 올해만큼은 이웃들의 따뜻한 사랑 속에서 보내고 있다. 바로 세계적인 렌터카 회사 아비스(Avis)가 최근 벌인 ‘선데이 드라이브(Sunday Drive)’ 프로그램 덕분이다. 노르웨이 자원봉사자 기구와 손잡고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가 무료 렌터카를 타고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그 덕분에 신청자는 편안하고 안락하게 즐거운 일요일 외출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시장이 직접 일요일 드라이버에 나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행인과의 외출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뿐 아니라 운동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기획  홍혜원  사진 www.quil-fait-bon
※ 이 기사는 <헤이데이> 21호에 게재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