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의 백미 ‘태백산 눈꽃 산행’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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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의 백미 ‘태백산 눈꽃 산행’

산행길 초입을 등반하는 사람들. ©김석구
산행길 초입을 등반하는 사람들. ©김석구

나무에 핀 눈꽃이 매력적인 민족의 영산

태백산은 겨울에 눈 덮인 하얀 산과 등산로 정상 부근에 있는 주목 군락, 그 ‘주목’에 달려있는 눈꽃과 상고대가 화려하게 펼쳐진 산입니다. 강원도 태백시 혈동에 있는 유일사 입구 주차장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 일출을 본다면 새벽 6시 전에는 등산을 시작해야 합니다.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은 해발 1567m입니다. 오르막 길은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지만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주변을 둘러보면서 가끔 하늘을 보면 한 겨울 파랗게 비치는 숲과 하늘의 모습이 지루함을 달래줍니다.

유일사 매표소에서 자동차가 갈 수 있게 다져놓은 길을 따라서 유일사 기슭까지 올라가면 따끈한 차와 오뎅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좁은 오솔길을 오르면 간간이 주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주목 군락지에 들어서면 뒤를 돌아봅니다. 그 뒤로는 태백산맥의 장엄한 능선이 보이고 동녘으로 뿌옇게 동이 터오는 장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유일사 매표소에서 천제단까지는 약 3.7km 거리로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는 가족이나 어른들을 모시고 올라가는 가족의 행렬을 자주 볼 수 있는 겨울 눈꽃 여행의 백미입니다. 나무에 핀 눈꽃이 아름다워 한번 산행을 하면 잊지 못하고 매년 찾게 되는 민족의 영산입니다.

정상에 도달하면 장군봉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러나 이곳이 정상은 아닙니다. 장군봉에서 나지막이 눈꽃이 깔린 능선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천제단이 나타나고 그 옆에 태백산을 새겨놓은 돌비석이 늠름한 자태로 서 있습니다. 그 곳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제는 당골 쪽을 향해 하산 합니다.

산행길 초입에서 마주친 산새가 한참을 지저귀다 날아갔다. ©김석구
산행길 초입에서 마주친 산새가 한참을 지저귀다 날아갔다. ©김석구
정상에서 기념촬영 하는 등산객들. ©김석구
정상에서 기념촬영 하는 등산객들. ©김석구

운치 있는 하산길과 태백 한우까지

눈이라도 살포시 내리면 더욱 운치가 있는 하산길이 마주 합니다. 물론 하늘이 좋아서 푸르른 청명한 겨울 하늘을 볼 수 있으면 더 할 나위가 없습니다. 중간에 도란도란 새소리도 들으면서 오르는 길에 힘들었던 몸을 풀면서 하산을 합니다. 단지 조심해야 할 일은 내리막 비탈이 심해서 미끄러져 내려오듯이 합니다. 오래 전에는 비닐 비료 포대를 가지고 올라가서는 내려오는 길에 미끄럼을 타기도 했었습니다.

태백산 정상에서 기념촬영하는 등산객들. ©김석구
태백산 정상에서 기념촬영하는 등산객들. ©김석구

산을 다 내려오면 계곡을 따라서 주차장까지 걸어가는데 주차장 입구에 우리나라의 석탄 탄광의 역사를 보여주는 석탄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당골 주차장에는 내려오는 등산객을 맞이하려는 관광버스들이 꽉 차 있는 모습이 마치 관광버스 차고지를 방불케 합니다.

이 후에는 태백 시내에 위치한 태백 한우 주물럭의 맛집 먹거리로 향하게 됩니다. 아직도 연탄불에 잘 주물러진 한우 주물럭과 갈비살을 연탄불 화덕에 올려서 한 번씩 데쳐서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태백 한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산길에 마주친 망경사 설경. ©김석구
하산길에 마주친 망경사 설경. ©김석구
하산길에서 마주친 태백산 설경. ©김석구
하산길에서 마주친 태백산 설경. ©김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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