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으로 세대 간 소통에 ‘적신호’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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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장벽으로 세대 간 소통에 ‘적신호’

2016.03.09 · 엄판도(전 경향신문 기자) 작성
세대 간 ‘언어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화와 소통의 단절은 필연적으로 사회의 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 ©Sangoiri/Shutterstock
세대 간 ‘언어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화와 소통의 단절은 필연적으로 사회의 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 ©Sangoiri/Shutterstock

국민 3명 중 1명 “세대 간 소통 안 된다”

청소년들이 인터넷 공간에 올린 게시 글 13만 건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그들이 평소에 언어를 사용하는 습관이 매우 충격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욕설, 은어,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되고 일반화되어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10대 청소년들은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해 기성세대와의 ‘언어 장벽’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국민 3명 중 1명은 다른 세대와 대화할 때 서로 ‘소통이 안 된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소통의 단절’ 심각한 사회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부모와 자식들 간에 대화하는 시간과 공간이 줄고 있는데 이러다가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 지 걱정이 큽니다. 대화와 소통의 단절은 필연적으로 사회의 위기를 불러 오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내용들은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공개한 ‘언어 사용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 보고서’와 ‘청소년의 언어 실태 빅데이터 분석’에 나온 결과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로 다른 세대와 대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 ‘소통이 안 된다’는 응답자가 32.2%로 나타났습니다. ‘소통이 잘된다’는 58.4%에 그쳤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9.4%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 스스로 해법 찾도록 환경 마련해야

특히 60세 이상은 50.3%가 ‘소통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잘 알아 들을 수 없는 은어 사용 문제로 세대 간 소통의 불편함도 적지 않았습니다. 응답자의 42.7%가 ‘불편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청소년과 함께 생활하는 부모조차도 이 같은 은어의 뜻을 짐작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청소년이 주로 쓰는 ‘노잼’(재미 없다), ‘열폭’(열등감 폭발), ‘낫닝겐’(인간이 아님)을 알고 있다고 답한 10대는 각각 92.3%, 71%, 61.6%였는데 비해 기성세대는 각각 41.9%, 35.4%, 13.7%로 10대의 절반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들도 비속어, 신조어 사용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언어 사용 문제 가운데 가장 심각한 분야로 ‘청소년의 비속어, 신조어 사용’을 꼽은 응답 비율이 10대(64.8%)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응답자 평균은 52.5%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언어 사용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청소년 스스로 그 해법을 고민하는 환경을 우리 사회가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같은 대책 마련이 늦어지면 세대 간의 격차와 소통 단절이 심화되어 국가의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성세대들도 젊은이들과의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권위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성세대는 권위적인 태도를 벗어나 마음을 열고, 사회에서는 청소년 스스로 올바른 언어 사용의 해법을 찾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Mickyso/Shutterstock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성세대는 권위적인 태도를 벗어나 마음을 열고, 사회에서는 청소년 스스로 올바른 언어 사용의 해법을 찾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Mickyso/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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