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의 재발견, 내집연금 3종 세트 – 전성기뉴스
콘텐츠 바로가기

top

연금의 재발견, 내집연금 3종 세트

2016.03.03 · HEYDAY 작성

 

20160302031428-14341882411

3월 출시되는 ‘내집연금 3종 세트’. 집 맡기고 차곡차곡 연금 받아볼까?


 

#세트 1_ 전환형 주택연금 | 담보대출 있어도 연금 받을 수 있어요

주택연금은 자신의 집을 담보로 생활비를 연금 방식으로 받아 쓴 뒤 사후에 집 소유권(및 처분권)을 해당 금융사에 제공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5억원 주택으로 70세가 주택연금(정액형ᆞ종신 지급 기준)을 신청하면 매달 162만1000원(2월 가입 기준)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주택연금에 중요한 제약이 있었다. 해당 주택에 대출이 잡혀 있을 경우 이용할 수 없었던 것. 이에 금융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섰다. 일시 인출 한도를 집값의 70%로 확대해 기존 대출을 갚고, 남은 금액으로 연금액을 산정해 지급하는 길을 마련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대출이자는 없어지고, 오히려 연금도 받는 2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달라진다3억원짜리 집을 보유한 A씨(61세)가 7500만원(금리 연 3.04%, 남은 기간 10년)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었다고 가정하자. 현재 매달 19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다. 이를 주택연금으로 전환하면 이자 부담은 없어지고 그 대신 26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큰 틀에서 45만원의 체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세트 2_ 보금자리론 연계형 주택연금  | 주택연금 약속하면 기존 대출금리 깎아줘요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개념 연금 상품이다. 하지만 60세 미만이라도 주택금융공사에서 ‘보금자리론’을 대출받은 30~50대라면 주택연금 혜택을 미리 받을 수 있다. 즉, 집을 소유한 본인이 “나중에(60세 이후) 주택연금에 가입하겠다”고 약정하면 현행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것으로 보금자리론 금리를 최대 0.1%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며 인출 한도도 확대해준다.

이렇게 달라진다45세 B씨가 3억원 주택을 연 3.2% 20년 분할상환 보금자리론으로 1억5000만원을 빌릴 경우 주택연금을 연계하지 않고 보금자리론만 가입하면 65세까지 매월 85만원 이자를 내야 한다. 하지만 60세 때 주택연금으로 전환하면 이자 부담 없이 매월 42만원을 사망 시까지 받는다. 매년 내야 하는 재산세, 소득세도 면제돼 2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세트 3_ 취약 계층용 주택연금 | 저소득층에게는 연금을 더 지급해요

주택연금 3종 세트의 마지막은 저소득층에게 특화된 ‘우대형 주택연금’이다. 일정 수준 이하 소득이나 자산을 보유한 고령층에게 더 많은 연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대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주택 평균 가격(2억5000만원) 이하의 주택을 소유한 소득 2분위(연 소득 235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달라진다1억원 정도의 주택에 살고 있는 60세 C씨는 월 소득이 120만원 정도이다. 이런 조건이라면 기존 방식으론 월 22만원의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우대형’이 적용되는데 연금 지급액 산정에 이자율(할인율)을 1%포인트 낮춰 적용한다. 결과적으로 연금은 22만원에서 27만원 정도까지 많아지게 된다.

지난 2007년 국내에서 주택연금이 처음 선을 보였을 때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집 한 채는 자식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한 대한민국에서 주택연금은 결국 외면받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 물론 2015년 말 현재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2만9000명으로 3만 명도 채 안 되지만 올 들어 주택연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일명 ‘내집연금 3종 세트’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사이즈수정_shutterstock_374934211

 

♦ 주택연금 Q&A

Q 연금을 몇 년 못 받고 죽으면 어떡하죠?

걱정할문제는 아니다. 부부라면 생존해 있는 배우자가 현행 연금을 계속 받을수있다.

Q 수령자가 모두 사망한 경우 집의 상속은?

주택처분 가격을 평가하는데, 처분 가격이 지금까지 지급된 연금의 원리금보다 크면 차액은 상속인에게 지급된다. 즉, 별로 연금을 못 받고 사망했다면 차액은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뜻이다.

Q 연금이 책정된 주택 가격을 초과하면?

이 경우는 장수의 축복이다. 100살 넘게 살고, 이미 집값을 초과했더라도 계속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당연히 그 집에서도 계속 거주할 수 있다. 다만 장기간 물가상승분이 고려되지 않는 점은 좀 아쉽다.

Q 재산세는 안내나요?

완전 면제는 아니다. 물론 25% 감면 혜택이 있지만 소유권을 넘겼음에도 재산세는 부담해야 한다.

Q 언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주택연금은 크게 집값 기대 상승률과 금리 수준, 그리고 기대수명에 따라 연금액을 일정 기간마다 정한다.(가입 시점에 결정된 월 지급금이 사망 시까지 동일하게 지급된다) 그래서 가입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한시라도 빨리 결정하는 게 유리하다. 향후 집값이 오를 가능성도 적고, 금리는 지독한 저금리에 의료 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 이인철 정철진(경제 칼럼니스트) 사진 셔터스톡
※ 이 기사는 <헤이데이> 22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전성기뉴스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지난 2015년 9월 첫 문을 열었던 <전성기뉴스>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기위해 SNS 채널을 개설, 50+를 위한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합니다.

전성기뉴스는 2017년 12월까지 운영되며, 기존 콘텐츠는 라이나전성기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콘텐츠 보러가기

그동안 <전성기뉴스>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SNS 채널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