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똑똑한 소비, 플랜 Z시대를 산다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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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 똑똑한 소비, 플랜 Z시대를 산다

2016.03.11 · HEYDAY 작성

궁상? 이건 ‘최후의 현명한 소비’라고!

쥐꼬리만 한 월급과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생각하면 결국 ‘아껴야 잘산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나 무조건 안 쓰고 안 먹자는 ‘닥치고 절약’이 답일까요? 하루 이틀은 몰라도 이미 벌려놓은 삶의 규모가 있어 오래가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싼 것’만 찾자니 이미 좋은 물건, 훌륭한 음식에 길들어 안 사느니만 못하단 생각이 듭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조건 돈을 안 쓰겠다는 게 아니라 지갑을 열더라도 ‘가격 대비 품질’을 고려해 똑똑한 소비를 하겠다는 의미죠.

이런 흐름은 최근 여러 학자와 미디어가 전망한 바 있는 플랜 Z 현상과 맞물립니다. 사람들은 흔히 최선 다음으로 차선 즉 플랜 B를 세우는데요, 이 같은 맥락에서 플랜 C, D도 아닌 알파벳 맨 끝자리 Z가 등장했다면 어떨까요? 이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최후의 계획’이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자신의 수입에 맞게 돈을 쓰며, 적절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소비 방법’이 바로 플랜 Z라는 것이죠.


 

[ 우리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벌어지는 ‘플랜Z’24시간 ]

am 9:00 | 공짜 쿠폰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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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에서 제공하는 A 레스토랑 1만원짜리 샐러드 쿠폰을 다운로드해뒀다. 요즘은 특정 장소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인근 매장의 할인 쿠폰과 세일 소식이 스마트폰에 전송되는 세상이다. 대표적인 건 SKT의 시럽(Syrup), KT의 클립(Clip) 등. 이러니 제값 다 지불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

 

 

am 11:00 / 일찍 예약하는 새가 싸게 여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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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하나도 혜택, 연회비, 주요 할인처 등을 꼼꼼히 비교하고 발급받는 나. 휴가까지 여섯 달이나 남았지만 일찍부터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얼리 버드’ 프로모션을 공략하는 중이다. 기간을 길게 두고 미리 예약할 경우 할인 폭이 커지기 때문.

 

 

pm 12:00 |  산해진미 안 부러운 편의점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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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함께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1만원에 가까운 점심값이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요즘은 3천~4천원이면 백종원 도시락이니 김혜자 도시락이니 집밥 못지않은 든든한 한식을 먹을수있다.여기에편의점 1천원 원두커피를 후식으로 마시면 금상첨화.

 

 

pm 1:00 |  통신료 다이어트~ 알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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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알뜰폰을 검색해봤다. 현재 4만원대의 휴대전화 요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1년이면 약 25만원이 굳는 게 아닌가 솔깃하다.

TIP 우체국, 대형 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알뜰폰은 비싼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알뜰족의 관심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올 초에는 기본료 없이도 월 50분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나오면서 그 전에 비해 10배 가까이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다고.

 

 

pm 2:00 |  너의 상처까지 사랑해~ 반품 숍

사이즈수정_21334253반품 매장에서 정가 200만원짜리 소파를 80만원에 건졌다. 뒷면에 작은 스크래치가 있지만 이 정도면 핵이득!

TIP 흠이 있거나 단순 반품됐거나, 전시했던 상품을 모아 파격가에 판매하는 리퍼브 매장이 요즘 인기. 이곳 상품들은 정가의 50~80%에 판매된다. 오프라인 매장도 있지만, 인터넷에 ‘임박’ ‘떨이’ ‘B급 상품’ 같은 키워드만 쳐봐도 엄청난 할인율을 자랑하는 각종 인터넷 잡화점을 만날수있다.한편흠집이나거나모양이 이상한 일명 ‘못난이’ 식재료도 인기다. 오픈마켓에서 못난이를 검색하면 각종 채소와 과일이 헐값에 등장한다. 물론 맛과 영양에는 큰 문제가 없다.

 

 

pm 7:00 | 이정도수고는 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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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주유소 퇴근길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를 했다. 일반 주유소에 비해 저렴한 알뜰 주유소나 셀프 주유소만 이용한다.

 

 

pm 8:00 |  브랜드를 이긴 ‘노브랜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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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떨이’ 상품을 싸게 건질수있는저녁에대형마트 구경에 나섰다. PB상품을 만날 수 있다는점 역시 대형마트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 이유. TIP 최근 이마트에서 자체 제작해 출시한 PB(Private Brand)상품 일명 ‘노브랜드’가 대히트를 친건 단순히 ‘싼것’을 넘어 ‘싸고도 괜찮은’ 상품을 내놨기 때문.

이마트는 현재 300여 종 이상의 노브랜드 제품을 팔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제, 티슈, 건전지 등의 생활용품은 물론이고 감자칩, 초콜릿, 쿠키 같은 식품까지 포함된다. 올해 노브랜드 제품을 600종까지 늘려 1천억원대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니 집안 살림이 몽땅 ‘노브랜드’로 채워지는 날이 올 수도.

 

 

pm 9:30 |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 집순이, 집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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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다. ‘쿡방’ 프로에 소개된 ‘초간단 레시피’로 뚝딱뚝딱 음식을 만들다 보니 식구들과 오붓하게 식사하는 일이 잦아졌다.

TIP ‘나가면 다 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부터 집에서 좀 더 재밌게 놀고, 먹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셀프 인테리어, 집밥 레시피, 컬러링북 등의 인기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요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양질의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손질된 식재료와 레시피를 배달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매직테이블(www.magictable.co.kr)과 아마쿡(www.amacook.net)등이 있다.

 

 

pm 10:00 | 물 건너온 물건~ 해외 직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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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사이트에 접속해 지난번 백화점에서 미리 입어본 카디건과 팬츠를 주문했다. 가격은 국내의 절반. 이러니 해외 직구를 할 수밖에.

TIP ‘직구족’이 계속 느는 건수고로움을감수할만큼 가격이 싸기 때문. 배송비, 관세를 모두 물고도 국내보다 저렴하다니안하는게더 이상하다. 과거에는 의류, 비타민제 등이 강세였지만 요즘은 ‘직구의 끝판왕’이라는 가전제품 역수입이 활발하다.

 

기획 장혜정 일러스트 셔터스톡
※ 이 기사는 <헤이데이> 22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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