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비우는 기술 ‘정리하고 삽시다’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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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비우는 기술 ‘정리하고 삽시다’

2016.05.03 · HEYDAY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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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NO라고 얘기할 때 혼자 YES를 외친 사람들이 있습니다. ‘책방에서 왜 책만 팔아야 해’라는 의문을 품은 사람들은 급기야 술도 팔고 잠도 잘 수 있는 이색 책방을 만들었고요, ‘왜 꼭 명함이 한 장이어야 해’라는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은 본인의 개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제2, 제3의 명함을 찍기에 이릅니다.   ‘편견’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영역을 발굴한 사람들의 이야기. ‘안 된다고’ ‘아니라고’만 하지 말고 좀 더 유연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주시길.


 

이제, 정리하고 삽시다

‘언젠간 입겠지?’ ‘비싼 건데 남 주긴 아까워’ 이런 ‘혹시나 하는’ 이유로 끌어안고 있는 살림이 얼마나 될까?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데 물건이 넘쳐난다면 이제 ‘버리고 비우는’ 삶의 기술이 필요할 때. 이는 비단 ‘공간 활용’ 차원에서뿐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는 청소로 질병을 치유한다는 뜻에서 청소력(淸掃力), 정리력(整理力)이란 단어가 등장했을 정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종민 박사는 “어수선한 환경을 정돈함으로써 공간, 나아가 마음의 여유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쓸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하다 보면 새삼 얼마나 쓸데없는 것들을 쟁여놓고 살았는지 반성하게 될 테고, 꼭 필요한 것만 남겨 생활을 ‘간소화’하다 보면 잘못된 습관이나 태도가 고쳐질 수도 있다는 것.

우 박사는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느끼는 ‘상쾌한 기분’ 역시 삶의 또 다른 활력이 될 거라 조언한다. 이렇듯 ‘정리가 주는 자유’가 분명하지만, 문제는 ‘버려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있게 마련이라는 점이다. 철 지난 캠핑 장비, 버릴 수 없는 서류 더미 등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둘 데가 없어 꾸역꾸역 껴안고 사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런 사람들의 고민을 요즘 셀프스토리지 업체들이 해결해주고 있다.

셀프스토리지란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크기의 박스나 장소에 보관해주는 서비스로, ‘물품보관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오호(www.oho.co.kr),  맡아줘 박선생(www.matajwo.com), 엑스트라스페이스(www.extraspacekorea.com) 등의 업체에서는 월 1만원 정도의 요금으로 일정 크기(신발 20켤레, 책 90여 권 정도가 들어가는)의 박스를 보관해주거나 아예 원하는 크기의 공간을 대여해주는 식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온도, 습도 관리를 통해 제품의 상태를 유지해준다거나 서울 내에 보관 장소를 마련해 원할 땐 언제든 찾아와 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맡겨둔 물건의 목록을 앱으로 확인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기증하는 식의 서비스도 마련했다.

당장 버릴 수 없거나, 보관이 불가피한 물건을 안전하게 맡아준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은데, 비단 집안 살림뿐 아니라 회사 기물이나 서류, 소상공인들의 물류까지 의뢰가 들어오는 만큼 점점 영역이 넓어질 전망이다.

언제 이용하면 좋지? >

“스키 동호회에서 회원들 보드를 단체로 맡겨놨어요. 겨울엔 스키장으로 직접 컨테이너 배송을 의뢰할 예정이에요.”
“당장 큰 집으로 이사 갈 형편이 아니라, 식구들 겨울옷을 싹 정리해 맡기고 그 자리에 아이들 놀이방을 만들어줬어요.”
“새집 이사 날짜와 현재 사는 집의 임대 기간이 맞지 않아 한 달간 짐을 맡겨뒀어요.”
“1년간의 해외 연수 기회가 생겨 원룸을 정리해 가구며 전자제품을 맡겨놨어요,”
“동네에서 작은 옷 가게를 하는데 재고 물량이 많아 물품 보관을 신청했어요. 여기저기 박스를 쌓아두면 가게가 지저분해 보이거든요.”
“취미로 수석을 모으는데 ‘정신없어 보인다’는 아내의 푸념에 결국 보관을 의뢰했어요. 보고 싶을 때마다 찾아갈 수 있어 한결 안심이 되네요.”

기획 장혜정 사진 박충열(스튜디오 텐)
※ 이 기사는 <헤이데이> 24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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