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 붉은 고기보다 흰 고기를 먹자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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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붉은 고기보다 흰 고기를 먹자

우리를 좀먹는 익숙한 위험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딸린 국제암연구소(IARC)가 햄·소시지 등 가공육을 인체발암물질(1군 발암물질)로, 소·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적색육)의 과다 섭취를 인체발암추정물질(2군A 발암물질)로 발표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끈 바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과 우리나라에서 이 뉴스가 며칠 반짝 하고 매스컴에 오르내리다 다시 물밑으로 사라졌다.

소시지 가공 모습.
얼마전 국제암연구소가 햄·소시지 등 가공육을 인체발암물질로 지정했지만 국내에서는 반짝 관심을 끌었을 뿐이다. ⓒbranislavpudar/Shutterstock

붉은 고기의 과다 섭취가 비만과 전립선암 등 각종 암과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경고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저번 국제암연구소의 발표도 잠시 화제가 되고 조용해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에게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어서 준 충격이 그만큼 작았다고 볼 수 있다.

시민들은 새로운 위험에 대해 위험을 더 크게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 붉은 고기와 햄·소시지 등 가공육의 위험성은 매우 익숙한 것이어서 그만큼 위험을 덜 지각했다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붉은 고기 손질 모습.
붉은 고기의 과다 섭취가 비만과 전립선암 등 각종 암과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지만 우리는 큰 위험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Photology1971/Shutterstock

 

안식교인을 통해 본 건강 습관

일찍이 고기, 특히 붉은 고기를 먹지 말 것을 신앙처럼 여기는 집단이 있다. 제7일 안식교 신자들이다. 독실한 안식교인들은 술·담배는 물론이고 고기도 먹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 말 안식교인이며 비만치료 전문가인 재미교포 이상구 씨가 한국에 와 KBS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이상구의 뉴스타트 건강법’이란 연속 특별강연을 해 우리 사회에 ‘이상구 신드롬’을 반짝 하고 일으켰다. 뉴스타트 건강법은 그 뒤 황수관 박사의 ‘신바람 건강법’ 등 방송의 건강 강좌를 이끈 효시라 할 수 있다.

안식교의 신앙과 생활습관이 어우러진 NEWSTART는 새로운 출발이란 뜻도 되지만, Nutrition(영양, 건강한 식생활), Exercise(운동, 운동의 생활화), Water(물, 좋은 물 8컵 마시기 습관화), Sunshine(햇빛, 적당하게 햇볕 쬐기), Temperance(절제, 금연·금주하기 등), Air(공기, 깨끗한 공기 마시기), Rest(휴식, 적당한 휴식 취하기), Trust(믿음, 창조주에 대한 믿음)의 영문 첫 글자를 따서 모은 것이다.

여기에는 안식교인이 아닐지라도 환경오염과 경쟁, 피로, 술·담배에 찌들고 불규칙한 식사와 폭식을 일삼으며 운동하지 않는 현대인들이 귀담아 새겨 실천하면 좋을 내용이 많다.

 

고기를 먹을 때는 이렇게

지방을 적게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미국의 안식교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들은 다른 집단에 견줘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발병이 적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콜디츠와 프래지어 교수팀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폐암 발병이 크게 줄고 붉은 고기 대신 닭고기, 생선, 채소, 그리고 곡류로 식사를 한다면 암 발병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운동 중 물을 마시는 모습.
좋은 물을 마시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햇볕을 쬐주는 등 건강습관을 실천해보자. ⓒRuslan Ivantsov/Shutterstock

이들이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이 이미 20년 전쯤이니 지난해 국제암연구소의 가공육과 붉은 고기 과다섭취에 대한 경고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조차 육류 소비, 특히 소·돼지고기 소비가 늘고 있어 미래 암 발병을 줄이기 위한 선제 조처였던 셈이다.

이상구 씨를 비롯한 안식교인들의 생활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고기는 지방질도 있지만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다. 식물성 단백질 공급을 우리 몸에 충분히 하지 못하는 여건에서 동물성 단백질마저 기피한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력이 떨어져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은 몸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고기도 나이에 걸맞게 적절히 먹되 닭고기, 오리 등의 가금류를 즐기는 것도 과학적인 건강 지혜이다. 고기를 먹을 때는 반드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곁들여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채소와 과일에는 각종 항산화성분과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나이 든 이들의 건강에 청신호를 켜주는 신호등 구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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