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을 얻기 위한 거짓말쟁이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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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을 얻기 위한 거짓말쟁이

여심공략, 정공법만 통할까?

옛사람들의 말씀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버선목도 아니고 내 가슴 속을 뒤집어 보일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그렇지요. 내가 아무리 진심으로 이야기해도 상대편이 이를 받아 주지 않으니 내 속이 뒤집혀진다는 말씀이지요.

예쁜 여자를 꼬드기기 위해 아무리 진심어린 러브송을 보내도 불통이니 답답할 수밖에 없겠지요. 더구나 지금 같은 남초(男超)현상에서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가 그리 쉬운가요.

우리 함께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봅시다. 여자들에게 약한 아킬레스건을 찾아 공략하면 어떨까요. 꼭 정공법만이 방법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라는 건 결코 아닙니다. 어떤 경우도 거짓말은 안 됩니다. 그렇다면 ‘뻥’은? 바로 그것입니다. 아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뻥은 거짓과 다릅니다. 뻥에는 꿈도 포함될 수 있으니까요.

거짓말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입니다. 반면 뻥은 조그만 것을 뻥튀기하듯 부풀려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거짓말은 자신을 위한 사악한 이기적 행동이지만 뻥은 상대방을 배려한 이타적 행동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최종적으로는 나를 위한 것이긴 하지만.

여자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꼭 정공법만이 답이 아닙니다. 무드에 약하고 칭찬에 흔들리는, 그래서 비록 그것이 뻥인 줄 알면서도 속아 넘어가는 여자들의 아킬레스건을 살짝 공략해 보는 건 어떨까요? ⒸJavier Brosch
여자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꼭 정공법만이 답이 아닙니다. 무드에 약하고 칭찬에 흔들리는, 그래서 비록 그것이 뻥인 줄 알면서도 속아 넘어가는 여자들의 아킬레스건을 살짝 공략해 보는 건 어떨까요? ⒸJavier Brosch

여자들의 아킬레스건 흔들기

여자들은 무드에 약하다고 합니다. 칭찬에도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것이 비록 뻥이며 또 뻥인 줄 알면서도 말이지요. 바로 여자들의 아킬레스건이잖아요. 예를 들어볼까요.

“당신 정말 예쁩니다. 고현정, 전지현, 송혜교 다 합친 것 보다 열 배 백 배 당신이 더 섹시하고요.”

“야, 뻥이 넘 심하다. 그래도 듣기 싫지는 않은데.”

“글구, 나 학생 때 주먹도 짱이었습니다. 한주먹에 열댓 명 쫙 뻗게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고. 또 당신 업고 부산까지․․․․․․.”

말이 됩니까? 안 되지요. 그러나 그 말 속에 사악함이 아닌 사랑의 ‘진심’이 담긴 뻥일 경우, 상대방은 그걸 알아챕니다. 그리고 받아줘도 될까하고 생각해봅니다. 당신의 사랑을 말입니다. 그래서 어렵사리 데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진짜 골목길에서 깡패패거리를 만났습니다.

“얌마, 네 여자 섹시걸인데. 두고 가. 그럼 넌 안 다쳐.”

“뭐라고, 너희들 이 여자한테 손가락 하나라도 건드렸다간 죽음이야”

우선 큰 소리 쳐놓고 봅니다. 그리곤 초등학교 때 배운 태권도 폼을 잡다가 후다닥 달려가 발차기로 한방 뻥 날립니다. 그러나 헛발질에 오히려 뻥 나가떨어집니다. 피투성이가 되도록 얻어 터졌습니다만 ‘상처뿐인 영광’이 아닌 ‘영광의 상처’와 함께 여자의 마음도 얻게 되었습니다.

 

효과적인 ‘뻥’ 사용법

결혼 후 딸래미가 묻습니다. “아빠 이 상처 뭐야?” “응 이거. 엄마랑 데이트할 때 깡패․․․․․․.” 당시 상황을 뻥튀기까지 한 무용담을 떠들었습니다.

“엄마, 아빠 말 진짜야?”   “응 진짜야. 네 아빠 짱이지.”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뻥이 도움 된다고 해서 ‘닥고’스타일로 뻥만 쳤다간 뻥쟁이로 몰려 그것으로 끝이겠지요. 뻥으로 관심을 끈 다음 진심어린 말과 행동이 뒤따를 때 뻥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지요. 앞의 얘기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짓과 뻥의 경계가 참 애매할 수가 있습니다. 자칫 거짓이 선의의 뻥으로 포장되거나 진심어린 뻥을 상대방이 거짓으로 받아들일 경우 참 곤란하게 되겠지요. 한번 더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뻥은 ‘꼭 필요할 경우에 한두 번만 사용’할 것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