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즌 KBO 최고의 선발 투수는 누구?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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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 KBO 최고의 선발 투수는 누구?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투수

야구에서 투수의 역할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2016 KBO 등록선수 616명 중 투수는 49.5%인 305명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61명의 신인선수 중에서도 투수의 비율은 55.7%로 34명이나 지명됐다. 그만큼 방망이를 잠재우는 일이 투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투수는 역할에 따라 선발, 중간계투, 마무리로 나눌 수 있는데 선발투수는 경기 맨 처음에 등판하여 1회에 던지는 투수를 말한다. 중간계투는 선발투수가 완투하지 않고 중도에 강판될 경우 등판하는 투수이며 구원투수라고 부른다. 마무리투수는 주로 세이브를 목적으로 제일 마지막으로 등판하는 투수로서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팀의 9회나 8회에 등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16년 기준으로 투수부문에서 역대 최고의 기록을 남긴 채 현역을 떠난 레전드 투수들의 기록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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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해태) 투구모습 1985년에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한 선동열 투수는 한국야구의 투수로서의 족적을 분명히 남긴 전설이 됐다. 1987년 해태타이거즈 팬북 캡처. ⓒ이호근

KBO리그, 역대 최고의 투수들

먼저 「승리」부문에서는 1983년에 너구리 장명부(삼미)가 세운 30승이 1위다. 무쇠팔 최동원(롯데)이 27승으로 2위(1984년), 꼴뚜기 김시진(삼성)과 밤의 신사 김일융(삼성)이 25승으로 공동 3위(1985년), 불사조 박철순(OB, 1982년)과 무등산폭격기 선동열(해태, 1986년)이 24승으로 공동 5위다. 2016년 5월 12일 현재 승리부문을 향해 달려가는 TOP 5는 누가 있을까? 외국인 투수 니퍼트(두산)와 해커(NC)가 6승으로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보우덴(두산)과 윤성환(삼성) 그리고 신재영(넥센)이 5승으로 공동 3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자책점」은 2014시즌 5.23, 2015시즌 4.87, 그리고 2016시즌 들어 4.44로 최근의 타고투저의 트렌드에 변화를 주려는 완화현상이 뚜렷하지만 아직은 시즌 초반이라 이런 현상을 단정 짓기에는 시기상조라 본다. 경기는 끝나봐야 안다. 기다려보자. 평균자책점은 선동열(해태)의 독무대다. 1993년에 0.78로 1위, 1987년 0.89로 2위, 1986년 0.99로 3위, 그리고 1990년 1.13으로 5위까지 거머쥐었다. 4위 자리만 불곰 김경원(OB)이 1993년 1.11로 살짝 끼어들었다. 현재는 외국인 투수들의 독차지다. 보우덴(두산)이 1,64로 1위, 토종 이재학(NC)이 2.32로 2위, 니퍼트(두산)가 2.53, 레일리(롯데)가 2.56, 해커(NC)가 2.61 순으로 쫓아가고 있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최동원(롯데)이 1984년에 세운 223개로 부동의 1위에 섰고 그 뒤로 딸기 주형광(롯데)이 2개 모자란 221개(1996년)로 2위, 장명부(삼미, 1983년) 220개, 에르난데스(SK)가 215개(2001), 선동열(해태)이 214개(1986년)로 5위에 머물렀다. 시소게임 같다. 현역은 어떨까? 두산의 니퍼트가 55개로 1위, 해커(NC)가 49개로 2위, 지크(KIA)는 45개로 3위, 린드블림(롯데)이 44개, 토종 김광현(SK)이 43개로 5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LA 다저스로 진출하기 전에 세운 류현진(당시 한화)은 210개로 6위로 마감했다.

「세이브」 부문에서는 토종이 강세다. 일본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활약 중인 돌직구 오승환(삼성)이 2006년에 기록한 47세이브가 아직도 깨지지 않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오승환이 2011년에도 47세이브를 세웠다. 3위는 손승락(넥센)이 2013년에 46세이브로 목전까지만 갔다. 진필중(두산, 2000년)이 42세이브, 정명원(태평양)이 1994년에 40세이브로 5위에 올랐다.

「승률」 부문은 10승 이상을 기준으로 하여 순위를 매겼기 때문에 2016시즌은 빼고 역대 TOP 5만 정리해 본다. 돌하르방 오봉옥(삼성)이 1992년에 김현욱(삼성)이 2002년에 세운 1.000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김현욱(쌍방울, 1997년)과 오승환(삼성, 2005년)이 0.909로 함께 했고 엄지 왕자 정민태(현대, 2003년)와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삼성, 2004년)가 5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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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투구모습 투수의 투구는 타자를 잡는 마구다. 그러나 쉽게 잡히지 않는 것이 타자다. 그래서 투타의 싸움이 볼거리다.  ⓒ이호근

올 시즌 KBO 최고의 선발 투수는?

역대 투수의 최고의 기록들은 당분간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다. 기대를 모았던 한화 선발 로저스는 시즌 첫 등판에서 신생 Kt에게 5.1이닝 9안타 5실점으로 최고 구속 152㎞에도 2회 김상현에게 홈런을 맞고 흔들리며 결국 6회에 권혁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초기의 각종 예상들이 빗나가면서 팬들에게는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로저스에게도 기회는 아직은 많이 남아 있다.

그 동안 넥센은 최강의 공격력으로 상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아무도 예상 못한 넥센의 마운드는 팀방어율이 3점 대(3.83)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넥센의 선발 투수들이 돋보인다. 신인 토종 신재영과 박주현의 활약이 대단하다.

또한 NC가 2위 자리를 다시 찾은 데에는 5인 선발 투수들이 6이닝 이상 피칭을 해주며 버티고 있고 마무리 임창민과 신예들까지 가세함으로 넥센의 불펜진은 더욱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4일 김광현(SK)과 장원준(두산)이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경기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기록 달성에도 의지와 연속된 행진이 필요하다. 넥센과 NC를 보면서 투수의 팀 내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듯하다.

멈춘 투수들의 기록들이 불멸할지라도 올 시즌에 그 기록들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끈기와 도전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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