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색이 왜 이러지? [이럴 땐 이런 병]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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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 색이 왜 이러지? [이럴 땐 이런 병]

2016.10.06 · HEYDAY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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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는 외부에서 유입된 불순물이 배출되도록 여러 장치가 마련돼 있다. 가래도 마찬가지. 호흡기로 들어온 각종 불순물이 기관지 점액과 섞여 배출되는 것이 바로 가래다. 성인의 경우 하루 100ml 정도의 가래가 생기지만, 감기에 걸려 기관지를 보호해야 하거나 황사나 담배 연기처럼 걸러야 할 물질이 증가하면 가래의 양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

만일 가래가 지나치게 많이 끓거나, 농도가 짙어졌거나, 특이한 색을 띤다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바로 폐렴, 결핵과 같은 특정 질병의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래의 상태로 의심해볼 수 있는 각종 질환은 무엇일까?


 

증상1 기침·가래가 2주 이상 간다면? 폐렴

폐렴은 2014년 국내 사망 원인 중 5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80세 이상 인구 기준, 암보다 사망률이 4배 정도 높은데 만일 기침, 가래가 2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초반엔 일반 감기와 비슷하지만 점차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의 양이 늘어나며 점성이 끈적해지거나 푸른빛, 황갈색을 띠는 등 차이가 드러난다. 특히 호흡이 1분에 25회 이상으로 잦아지고, 숨을 쉴 때마다 코를 벌름거리며, 손톱이나 입술이 푸른빛을 띤다면(호흡곤란으로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 폐렴일 확률이 무척 높으니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증상2 분홍색 거품의 가래가 나온다면? 폐부종, 심부전증

폐부종은 폐에 과도한 체액이 쌓여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상태로 기침과 함께 분홍색의 거품 낀 가래가 나오곤 한다. 짧고 잦은 호흡과 누우면 숨이 더 가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하지 부종이 동반되기도 하므로 다리가 부었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도 분홍색 가래가 나온다. 심장의 기능 저하로 폐에 혈액과 수분 공급이 잘되지 않는 심부전증이 발생하면  호흡곤란, 극심한 피로와 함께 심한 기침과 분홍색 가래가 나타난다. 이때 역시 발, 다리, 발목 등이 붓게 된다.

 

증상3 아침에 누런 가래가 많이 나온다면?  기관지 확장증

폐나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해당 부위의 근육층과 탄력층에 손상이 일어나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기관지 확장증이라고 하는데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한 채 그대로 고여 있어 호흡이 불편하고, 심할 경우 혈담이나 객혈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기관지 확장증은 특히 아침에 더 증세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늘어난 기관지에 밤새 분비물이 고이기 때문인데 염증과 백혈구 시체가 섞여 누렇고 끈끈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1년 이상 누런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하는데 가래의 양이 적다면 만성 기관지염을, 흰 가래지만 맑지 않고 불투명하면서 탁하다면 천식이 의심되니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자.

 

증상4 가래 색이 초록색이라면? 녹농균 감염

병원성 세균의 일종인 녹농균은 습한 환경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며 수술, 화상, 외상 환자처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잘 침투한다. 다른 세균과 결합해 혼합감염, 2차감염을 일으키는데 패혈증 같은 심각한 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느 부위에 감염됐는지에 따라 증상은 다르지만, 고열과 고름, 그리고 녹색 가래가 생기곤 한다.

 

증상5 가래에 피가 섞였다면? 각종 폐 질환

혈담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 기도, 호흡기의 출혈인 경우가 많다. 3회 이상 붉은빛 가래가 나올 경우 지속적으로 출혈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선홍빛 출혈이 검붉은색으로 바뀌었다면 단순 출혈이 아닌 감염이 일어났다는 신호인데 기관지염이나 후두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질병일 수 있지만 폐렴, 결핵, 폐암 같은 중한 병일 수도 있으니 더욱 유의해야 한다.

 

증상6 가래가 검은색을 띤다면? 폐진균증

가래가 검은색을 띠는 건 대개 먼지나 오염된 공기, 담배 연기 등에 노출돼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간혹 폐에 곰팡이가 피는 폐진균증 환자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침, 호흡곤란, 검은색에 가까운 객혈은 폐진균증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기획 장혜정 사진 셔터스톡 감수 손지영(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이 기사는 <헤이데이> 29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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