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살인마’ 외로움 퇴치하기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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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살인마’ 외로움 퇴치하기

외로움과 고립으로 고통받는 노인은 놀라울 정도로 많다. 이들을 위한 외로움 퇴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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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의 솔 모란이 고향인 푸에르토리코를 떠나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로 이사오던 초기에 상황은 괜찮았다. 가까운 교외에 살고 있는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파트타임 일도 즐겁게 했다. 그러나 연이어 심각한 질병을 앓게 되면서 상황은 곤두박질쳤다. 통역사와 가정 건강 도우미 일을 계속 할 수 없게 되었으며 병원 방문 외엔 아파트를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녀의 세계는 점점 더 쪼그라들었다. "인생을 포기했다"고 모란은 한숨을 쉬었다. 유일한 전화는 병원에서 진료 약속 정하려고 오는 경우뿐, 전화기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외톨이 현상은 심신을 병들게 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단순히 나이든 사람에게 슬픔만 주는 게 아니다. 미국의 은퇴자를 위한 비영리단체 AARP 연구에 따르면 이런 외톨이 현상은 정신병은 물론 신체적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의 고립이 끼치는 건강상 위험은 하루 15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다고 한다.

 

"사회적 고립은 강력한 살인자"라고 보스턴대학교 사회복지대학 제임스 루벤 교수는 경고한다. 이런 현상을 훨씬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로움과 고립으로 고통 받는 노인의 수는 놀라울 정도로 많다. AARP 재단은 800만 명이 넘는 노인들이 겪고 있는 고립주의 유행병에 대한 대응으로 ‘함께 관계를 맺고 영향을 미치자’는 의미의 커넥트투어펙트(Connect2Affect) 홈페이지를 지난달 오픈했다. 사회적 고립과 그 영향에 대한 인식을 촉구할 뿐 아니라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새로운 AARP재단 웹사이트 커넥트투어펙트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 성인의 17%가 고립되어 있다.

•주관적 외로움 때문에 사망 위험이 26% 증가했다.

•65세 이상 6백만 명의 성인이 도움 없이 집을 나가지 못하는 장애가 있다.

•75세 이상 인구의 51%가 혼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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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사회적 손실 방지할 대응책 시급

에드윈 워커 미국 노화 담당 대리 차관보는 "전체 인구 중 노령층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고립과 외로움은 만성 질환, 심장병, 우울증과 불안, 심지어 치매와 알츠하이머 질병의 고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방치하면 조기에 간호시설이나 장기요양 보호시설에 들어가거나 응급 서비스를 사용해야하는 궁극적인 위험 요소로 이어져 막대한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외롭게 고립되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접근하기 쉽고 저렴한 교통수단의 부족

•치료받지 않은 난청, 치매, 신체부자유 및 노쇠함과 같은 건강 문제

•가족 간호하기, 배우자나 친구와 사별, 퇴직 등 생활의 큰 변화

•노령화와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 부족

•사회적 지위, 인종, 성 정체성 또는 동성애 성적 취향으로 인한 빈곤과 차별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이 어려운 먼 시골 지역에서 생활하기

 

외로움 측정 자가진단 후 도움받기

건강의 최대의 적 외로움 퇴치 캠페인은 커넥트투어펙트 사이트(connect2affect.org) 방문자에게 셀프평가 설문지를 해보도록 권한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연구 검증 심사 결과를 단순화하고 결합했지만 이 도구 자체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비공식적인 것임을 밝혀두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아래의 자체 평가를 완료해 제출하기를 클릭하면 각자의 연결 상태(매우 잘 연결, 위험한 수준 등)를 파악하여 다양하고 유용한 리소스를 제공하며 상태를 호전시키도록 도와준다. 여러분도 솔직하게 답한 후 해결책을 모색해보자.

 

<자가진단: 고립으로 영향 받고 있는가?> 

1. 나는 혼자 산다.

2.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내 가족을 보거나 이야기한다.

3. 나는 한 주에 한 번 이상 내 친구들을 만나 대화한다.

4. 나는 도움이 필요한 가족이나 친구에게 일상적인 업무(식사 준비, 교통편 제공, 식료품 쇼핑 등)를 매일 돌보거나 지원한다.

5. 나는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할 차편이나 교통편이 있다.

6. 도움없이 집을 떠나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7. 나는 주변 사람이나 세상에 의미있는 공헌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8. 매주 사회 활동에 참여하거나 합창단, 후원 단체, 문화 공연, 단체 식사, 운동 수업 등 조직화된 그룹에 참석한다.

9. 나는 종종 동반자가 없다고 느낀다.

10. 나는 종종 소외감을 느낀다.

11. 문제가 있어서 도움이나 조언이 필요하면, 나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12. 내게 일어난 좋은 소식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누군가를 알고 있다.

13. 지난 한 해 동안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은퇴와 같은 큰 손실이나 변화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