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살려주는 멋쟁이 소품, 모자 코디법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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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살려주는 멋쟁이 소품, 모자 코디법

2015.08.27 · 최경숙(전 엘르 편집장) 작성

“은발의 패셔니스타는 모자를 사랑한다!”

투명한 피부와 늘씬한 몸매를 지닌 젊은 모델만이 아름다운 스타일의 주인공일까. 최근 패션쇼 스테이지를 우아하게 활보하는 은발의 패셔니스타를 보면 완벽한 멋은 50대 이상의 시니어에게서 풍겨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이미지는 단지 옷을 잘 입는 것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우아한 태도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캐플린 모자를 멋스럽게 코디해 우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니어 모델들. ⓒ뉴시니어라이프

영화배우처럼 모자로 우아한 스타일 만들기

60~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자태에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젊은 세대들의 ‘워너비’로 통하는 실버 패셔니스타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들은 모자, 선글라스, 진주, 스카프 등의 패션 소품을 의상 분위기에 맞게 코디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성 있게 살려내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중에서도 멋쟁이 시니어들이 가장 애용하는 데커레이션 소품은 모자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소품, 모자의 매력은 무엇일까. 매혹적인 영화배우들이 사랑했던 추억의 모자와 시니어의 멋을 살려주는 모자 코디법에 대해 알아보자.

1960년대 요정 같은 미모로 사랑 받았던 오드리 헵번은 모자가 가장 세련되게 어울리는 배우로 주목 받았다.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와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헵번은 럭셔리한 지방시 드레스를 입고 진주 목걸이와 함께 코사지로 장식된 챙 넓은 모자로 포인트를 준, 그녀만의 우아한 패션 연출로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또한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잉그리드 버그만과 열연한 트렌치코트 차림의 험프리 보가트가 보여준 약간 비스듬히 쓴 중절모 패션은 그의 카리스마와 터프한 매력을 극대화시켜 주었음을 부인할 이는 없을 것이다.

이 시대에 젊은 시절을 보낸 60~70대라면 <마이 페어 레이디>의 오드리 헵번이 즐겨 쓰던 로맨틱하고 여성스런 분위기의 모자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 리의 화려한 매력을 강조해준 캐플린 모자를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런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해보고 싶다”는 꿈을 꾸어보지 않은 여성은 거의 없을 듯하다.

영화 속 스타들의 패션이나 시니어 모델들의 패셔너블한 실루엣 연출에서 보여주듯 세련된 스타일 코디에서 모자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모자의 가장 큰 매력은 영화배우나 모델이 아니더라도 보통 몸매, 평범한 의상에도 모자를 멋스럽게 매치시키면 이미지 반전을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시니어들은 남녀 모두 앞머리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빈약한 머리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보다 스타일을 살려줄 수 있는 모자를 코디해주면 자외선 차단도 되고 자신만의 개성도 표현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모자가 날씬한 사람에게만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약간 풍만한 체형이라도 얼굴형에 어울리고 의상 분위기에 맞는 모자만 잘 고르면 얼마든지 세련되고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중절모 형태의 페도라와 캐플린 모자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시니어로 변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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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페도라는 멋쟁이의 필수품이다. 무채색 의상에 매치시키면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뉴시니어라이프

검정색 중절모는 시니어 패셔니스타들이 애용하는 소품

매니시한 느낌을 주는 페도라(Fedora, 일명 ‘중절모’라 불리는 챙이 넓은 형태의 모자)는 어느덧 남녀 시니어 패셔니스타들이 즐겨 활용하는 소품으로 자리 잡았다. 페도라는 최근 모직, 왕골, 마, 데님 등 소재가 다양화되면서 사계절 코디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남성의 경우 정장 코트에 페도라를 매치시키면 영국 신사 같은 정통 ‘젠틀맨’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진짜 옷을 멋스럽게 입는 베스트 드레서는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에 검정색이나 브라운색 페도라를 매치시키는 이들이다. 편안한 캐주얼과 댄디한 중절모는 환상적인 조합이다.

여성의 경우 검정색 페도라는 멋쟁이의 필수품이다. 흰색 셔츠와 검정색 팬츠 차림, 블랙이나 회색 원피스 등 무채색 계열 의상에 검정색 페도라를 매치시키면 무척 세련되고 도회적 분위기를 풍긴다. 검정색 모자는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어서 키 작은 시니어에게도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다.

여름에는 흰색 중절모가 인기가 있다. 밝은 컬러의 의상이나 블랙& 화이트 의상 모두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흰색 중절모를 쓰면 얼굴이 환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참고로 얼굴색이 검거나 칙칙한 사람은 회색이나 갈색, 카키색 등의 모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레드나 블루 등 밝은 색 줄무늬로 포인트를 준 모자를 추천한다.

중절모는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형태를 골라야 스타일이 빛난다. 역삼각형 얼굴의 사람은 크라운(머리 부분)이 둥근 형태의 모자가 잘 어울리며, 얼굴형이 둥근 사람은 크라운이 삼각형 모양인 모자가 세련돼 보인다. 얼굴형이 각이 지고 광대뼈가 두드러진 사람은 크라운이 둥글고 장식 없이 심플한 페도라를 쓰면 단점이 자연스럽게 커버된다.

 

풍성하고 로맨틱한 캐플린 모자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캐플린 모자(Capeline, 매우 여성스런 디자인의 모자로, 반구형의 꼭 맞는 크라운과 부드럽게 퍼지는 형태의 모자. 플로피햇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챙이 넓고 풍성해서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다.

흰색이나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갈색 왕골 소재의 캐플린 모자를 쓰면 순수하고 편안한 이미지가 연출되며, 회색 원피스에 검정색 캐플린 모자를 쓰면 세련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게 풍겨난다. 레드나 오렌지색, 보라색 등 강력한 색감의 원색 모자는 우울할 때 쓰면 활기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활용도가 낮아 시니어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지 않은 아이템이다.

브라운색 왕골 소재의 모자나 검정색 캐플린 모자를 각각 한 개씩 갖고 있으면, 모임 성격에 따라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세련된 모던 감각으로 변신하고 싶을 때 멋진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남의 눈에 띄지 않고 휴대가 편한, 일명 돌돌이 선캡이나 프릴이 달린 형태의 린넨 소재 선캡을 애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햇빛만 가리는 선캡이 아닌,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캐플린 모자나 중절모에 도전해보자. 오드리 헵번이나 비비안 리가 즐겨 쓰던 챙 넓고 풍성한 캐플린 모자를 쓰고 당당히 외출하는 순간, 당신은 자신감 넘치고 매력적인 시니어 패셔니스타로 변신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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