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책 도서관] 시 쓰며 찾은 패션디자이너의 전성기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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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 도서관] 시 쓰며 찾은 패션디자이너의 전성기

패션디자이너로 멋쟁이들과 함께 유행을 창조하는 대열에서 뜨겁게 청춘을 보냈다는 이매자 씨를 만났다. 누구 할 것 없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이었지만, 여성들에게 외모와 치장은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그중에서도 옷은 언제나 멋을 좌우하는 제1의 척도였다. 그녀는 이런 분야에서 일했기에 유행에 민감했고 자부심도 컸다. 마냥 청춘일 것 같았던 화려한 시절도 바람과 함께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1 정보화시대와 호흡하며 수필과 시도 쓰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이매자 씨-크기변경
정보화시대와 호흡하며 수필과 시도 쓰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이매자 씨. ⓒ박요섭

<제3의 물결>의 저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의 문맹자는 문해력의 문제가 아니라, 배운 것을 잊고 다시 배우려 하지 않는 자세의 사람이라고 했다. 어제와 오늘은 크게 변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몇 년 만 지나가도 엄청난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꽃이 피는 과정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꽃이 피고 지며 열매가 맺히는 것은 분명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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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면과 인접한 궁평리 바다. ⓒ박요섭

그녀는 서해에서 가까운 화성시 송산면에 터를 잡고 제2의 전성기를 시작했다. 해산물이 풍부해서 좋고, 언제나 바다 냄새를 맡으며 갈매기 소리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면 포도 향기가 온통 마음마저 물들이며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에 사는 행복은 누리는 자만이 알 수 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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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면과 인접한 궁평리 갯벌. ⓒ박요섭

그러나 어찌 이것만이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준다고 하겠는가. 앨빈 토플러의 탁월한 견해를 조언 삼아 그녀는 배움의 자세에서부터 나날이 새롭게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 플랫폼이 되어준 곳이 노인복지관이었다. 집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안전하게 복지관까지 데려다준다. 물론, 다시 돌아오는 것도 마찬가지다. 정보화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컴퓨터, 스마트폰, SNS 사용법도 배우고 수필이며 시도 쓴다. 기타 연주와 노래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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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자 씨가 직접 쓴 시. ⓒ박요섭

이곳은 농어촌지역이기에 텃밭을 가꾸는 시니어들도 많다. 때를 따라 나오는 농작물들을 서로 나누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복지관 프로그램에 따라 견학이나 여행도 가게 된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있다. 열심히 농사지어 넉넉하게 양식을 쌓아 놓은 모범 베짱이나 된 것처럼 글도 쓰고 기타 연주와 노래도 배우니 그녀의 행복한 하루하루는 가을 햇살에 익어가는 감처럼 고운 빛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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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익어가는 송산 포도. ⓒ박요섭

시니어들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첫째는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는 용기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새로운 것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적응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새로운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이매자 씨는 이런 세 가지를 소화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기에 행복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시니어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제2의 전성기는 자식들에게도 큰 힘이 되기에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데도 이바지하는 것이다. 시니어들이여! 과감하고 지혜롭게 행복하고 건강한 제2의 전성기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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