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판도의 IT WORD] 대기업의 변신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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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판도의 IT WORD] 대기업의 변신

2017.05.19 · 엄판도(전 경향신문 기자) 작성

대기업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소규모 스타트업들의 창업 과정을 돕고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서면서 중소기업에 갑질을 해 왔다는 기존의 인식을 크게 바꾸고 있는 겁니다. 예전 같으면 사회공헌 활동이나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도모 차원 정도에서 생색을 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기술 교육, 네트워킹부터 시작해서 해외 진출까지 일일이 지원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IoT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하우스를 신설하고 공익용 IoT 요금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IoT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IoT 오픈하우스는 총 135㎡ 면적에 회의실, 단말기 개발과 테스트룸,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인력이 상주해 서비스 기획부터 제품 개발ㆍ상용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SK텔레콤 오픈하우스 ⓒ SK그룹 블로그

SK텔레콤측은 “단순히 개발 중인 기기의 네트워크 연동 테스트를 돕는 수준을 넘어 아이디어나 기획 단계부터 벤처업체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오픈하우스를 열었다”며 “오픈하우스를 통해 연간 50개 이상의 서비스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자사의 IoT 전용망과 연동을 시험 중인 스타트업 7곳의 9개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들을 선발할 예정이며 IoT 분야에 관심이 있는 업체를 위한 교육도 4월 말부터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또 IoT 대중화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가격이 저렴한 ‘공익용 IoT 요금제’를 도입하고 어린이와 홀몸노인 대상 응급 알림 서비스, 사고 빈도가 높은 공공 시설물 모니터링, 공영 주차자 관리 서비스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IoT 오픈하우스’ 외에 서울 을지로 2가에 위치한 855㎡ 규모의‘SK서울캠퍼스’도 최근 스타트업들에게 전면 개방해 ICT 분야의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인적 교류할 수 있는 허브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스타트업들은 사전에 신청만 하면 ‘SK서울캠퍼스’의 대회의실과 교육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캠퍼스가 자체 구비하고 있는 3D 프린터·UV 프린터 등 전문 장비와 팟캐스트 녹음 시설도 외부인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1인 창업자나 소규모 스타트업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3년부터 소규모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 ‘파트너 스퀘어’를 세워온 네이버는 3월 부산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지방에도 순차적으로 파트너 스퀘어를 세울 계획입니다. 5월말 부산 해운대 센텀 지역에 문 여는 부산 파트너스퀘어에서는 경상도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패션 업종에 특화된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입니다.

네이버 파트너스스퀘어

네이버는 ‘스몰 비즈니스의’ 성장을 도와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이 지역 경제에 고르게 흘러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돕겠다는 것입니다.

 

이 밖에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핀테크 생태계 육성을 위한 핀테크센터를 설립한 한화생명은 올해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강남에 추가로 세울 계획이며 현대 아산나눔재단도 하반기에 기업가 정신과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교육 공간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서울 신당동에 세워지는 이 공간은 지상 8층, 지하 3층 규모로 컨퍼런스홀과 강의실을 갖추게 됩니다.

 

이 같은 대기업들의 변신이 중소 벤처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나아가 우리 경제에 선순환 구조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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