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에서 전성기를 연주하다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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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에서 전성기를 연주하다

2017.05.18 · HEYDAY 작성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아마추어 시니어 음악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무대를 제공하는 ‘꿈의 무대’ 프로젝트의 첫 공연이 열렸다. 뜨거운 열정에 감동이 더해졌던 현장에 다녀왔다.

 

꿈의 무대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음악에 관심과 재능, 열정이 있는 이들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해 음악가로서의 꿈에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3월부터 6주간 신청을 받아 시니어 음악 동호인, 직장인 밴드, 아줌마 밴드, 공무원 음악 동호회 등 45개 팀을 공연 팀으로 확정했다. 그리고 5월 13일, 국내 유일 50+세대로 구성된 퍼커션 앙상블 팀 ‘떼아모’가 첫 무대에 올랐다.

 

꿈이 이루어진 시간

퍼커션(percussion)은 드럼을 뺀 모든 타악기로, 팔과 다리, 북채 등을 이용해 두드리고 때리거나 흔들어서 음을 내는 악기를 가리킨다. 나이가 지긋한 흰머리 노신사부터 수줍은 표정의 중년 여성 등 아홉 명의 멤버로 구성된 떼아모는 저마다 악기를 들고 다소 긴장한 듯한 얼굴로 입장했지만 특색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내 자신감 넘치는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오늘 무대를 위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저희는 모두 5060세대인데, 나이가 있다 보니 조금 어설프고 실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곡은 흥을 돋우는 무반주 난타였다. 서로의 눈빛을 보며 소리를 조율하는 모습이 전문 공연 팀처럼 느껴졌다. 다음은 장윤정의 ‘어머나’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풍문으로 들었소’ 반주에 맞춘 앙상블 연주가 이어졌다. 전문 퍼커션 팀 못지않게 젬베, 카혼, 마라카스, 탬버린, 트라이앵글 등 다양한 악기를 이용해 꾸민 공연은 무대를 꽉 채워주었다.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 것은 후반부에 펼쳐진 댄스였다. 떼아모 팀원 세 명, 네 명씩 짝을 지어 무대 앞으로 나와 가벼운 춤을 선보였는데,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그 속에는 나이를 잊은 듯한 열정과 눈에 보이는 노력에 대한 찬사가 담겨 있었다.

떼아모의 공연이 끝나고 꿈의 무대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의 인디밴드 ‘몽키스네이크’ 팀이 무대에 올랐다.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통해 밴드계 샛별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은 음원 출원을 앞둔 실력파 밴드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잔잔한 멜로디의 자작곡과 감성적인 어쿠스틱 연주, 어깨가 들썩이는 여름 노래를 준비했다. 모든 세대가 공감하며 즐겼던 몽키스네이크의 공연은 꿈의 무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꿈의 무대로 오세요

꿈의 무대는 앞으로 10월까지 점심 시간과 퇴근 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준비된 커피와 다과를 즐기며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음악과 함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무대에 참여하는 팀들에게는 무대뿐 아니라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 전체를 지원한다. 우수 팀을 선정해 음반 제작과 프로필 촬영, 앨범 발매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 ‘꿈의 콘서트’에 초대해 공연 무대를 함께 꾸미고, 북 콘서트를 통한 TV 출연 기회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