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트렌드] 숨 쉬는 自然의 맛이 담긴 ‘사각옹기’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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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트렌드] 숨 쉬는 自然의 맛이 담긴 ‘사각옹기’

2017.05.19 · 최경숙(전 엘르 편집장) 작성

최근 플라스틱, 캔 등 서구화된 저장용기에서 배출되는 환경호르몬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면서 몸에 좋은 ‘옹기그릇’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에서는 전통 옹기를 보관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냉장고 안에 보관하기도 편리하고 발효음식의 맛과 가족 건강까지 살려주는, 숨 쉬는 친환경 사각옹기 ‘당아리’를 추천한다.

 

천연 옹기토로 제작되는 ‘당아리’는 발효식품인 김치, 장류뿐 아니라 밥, 국, 야채 등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주)당아리

 

 

몇 년 전 환경호르몬의 유해성 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기 전까지 각 가정의 주방을 채운 식품 저장용품의 강자는 플라스틱 용기였다. 빨강, 파랑, 오렌지, 화이트 등 형형색색 다양한 컬러에 가볍고 크기도 다양해서 각종 식품을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기는 플라스틱을 따라잡을 만한 소재가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한 방송사의 환경호르몬 특집 이후로 가족 건강을 챙기는 깐깐한 주부들은 플라스틱 용기의 대부분을 유리용기로 대체했다. 최근에는 친환경적 식품 문화와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을 즐기는 웰빙 주부들 사이에 ‘옹기그릇’이 유행이라고 한다. 서구화된 주거문화와 신소재 개발로 인해 한때 외면당하다시피 했던 ‘전통옹기’가 21세기에 다시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옹기그릇’

친환경 식품 문화 선호하는 주부들에게 인기

 

아마 필자와 비슷한 나이 또래인 7080세대들은 ‘장독대’ ‘항아리’ 같은 단어와 친숙할 것이다. 그 시절에는 대부분의 가정이 단독주택 생활을 하고 있었고, 마당에는 어김없이 장독대가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푸근한 어머니의 정과 냄새가 배어 있던 정겨운 장독대에는 짙은 갈색의 고추장 항아리, 된장 항아리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냉장고가 없던 그 시절에 항아리들은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보물창고나 다름없었다. 항아리 속에는 온 가족의 입맛을 채워줄 간장, 된장 등 장류와 김치, 장아찌 등 반찬 류가 보관되어 있었다. 흐릿한 기억이지만 당시 항아리에 보관되어 있던 음식들은 요즘 최신 냉장고 안에서 플라스틱, 스테인레스, 유리용기에 저장된 음식보다 훨씬 발효가 잘된 오리지널 ‘자연의 맛’이었던 것 같다.

이처럼 오랜 역사에 걸쳐 우수한 발효식품 저장용기로 사랑받았던 옹기그릇은 1980년대 이후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 및 서구식 식생활로 변화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기가 시들해졌다. 주택과 달리 아파트에서는 냉장고가 장독대 대신 식품저장고 역할을 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플라스틱, 스테인레스 같은 가볍고 적당한 크기의 저장용기들이 주부들의 관심을 모으게 된 탓이다.

 

일명 숨 쉬는 그릇이라 불리는 ‘옹기’가 최근 다시 주부들에게 주목받게 된 계기는 환경호르몬과 중금속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삼국시대부터 저장용기로 사용된 기록을 갖고 있는 옹기는 윤기가 없는 질그릇과 유약을 입혀 구운 오지그릇을 통칭하며, 일반적으로 ‘독’이나 ‘항아리’ ‘뚝배기’ 등이 오지그릇에 속한다. 옹기를 대표하는 질그릇은 진흙으로만 초벌구이를 하고 잿물을 입히지 않은 그릇이며, 오지그릇은 질그릇에 유약을 입히지 않아 기공이 메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공기의 유통이 좋아 곡식을 담아 두어도 벌레가 생기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우수한 저장용기인 ‘옹기’를 현대적인 주거 공간에 맞게 실용화하는 데는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항아리 형태의 옹기를 소형화시켜도 냉장고에 보관 시 밀폐가 어려워 냄새를 방지하기 어려우며, 원형인 옹기는 공간을 많이 차지해 사각형 용기에 비해 정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당아리 직원이 사각옹기 성형 후 매끈하게 다듬는 과정.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주)당아리

 

 

㈜당아리 이경수 대표((www.dangarimall.com)는 바로 이 점에 착안해 수년의 연구와 실험 끝에 2012년 국내 최초로 사각형 옹기 개발에 성공했고, 특허출원을 했다.

“옹기는 숨을 쉬고 온도와 습도를 스스로 조절할 뿐 아니라 유산균이 살기에 적합하고,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등 건강에 좋고 발효식품을 저장하는 데 최적의 용기입니다.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진 그릇이지요. 하지만 항아리 형태가 갖는 공간의 비효율성 때문에 그동안 플라스틱, 유리그릇 등에 밀려난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옹기의 장점을 살리면서 보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사각옹기’를 개발한 것입니다.”

금융기관의 임원 출신인 그는 은퇴 후 금형 설계전문가인 처남의 사업을 돕다가 밀폐형 옹기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미세한 황토의 특수성 때문에 건조되는 과정에서 틀이 변형되거나 압력을 받으면 깨지는 등 실패가 거듭되고 투자비가 부담이 되어 중도에 “개발을 포기하려고 했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한다. 다행히도 연구 과정 중에 만난 조일묵 교수(단국대 도예과) 등 학계 전문가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사각옹기 ‘당아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각 옹기 ‘당아리’는 숨 쉬는

자연의 기능 살린 ‘냉장고 속 장독대’

 

순 우리말로 ‘껍데기’라는 뜻을 지닌 당아리는 순수한 옹기토와 천연 유약만으로 만든 사각형 옹기를 합성수지 뚜껑으로 밀폐화한 제품으로 전통 옹기의 효능과 밀폐용기의 편의성을 결합하여 새롭게 창조한 옹기이다. 김치, 장류 등의 발효식품을 저장하는 데 최적화된 용기이며, 과일과 야채 등을 이 사각옹기에 보관하면 꽤 오랜 시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천연 유약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 파장은 항암효과를 제공하며, 핵산을 발생시켜 발효식품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사각옹기는 냉장고 내 좁은 공간에서도 정리가 용이하며, 종지부터 소형, 중형까지 사이즈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왼쪽)사각옹기의 개발 성공으로 ‘냉장고 속 장독대’의 현실화가 가능해졌다. (사진 오른쪽)당아리는 전통 옹기의 효능과 밀폐용기의 편의성이 결합된 친환경 저장용기로, 사이즈가 다양하다. ©(주)당아리

"사각옹기는 합성수지로 뚜껑과 실리콘 패킹을 밀폐시키는 방법을 활용, 뚜껑이 무겁고 운반 시 누수·파손되는 등 종전 옹기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냉장 보관시 발생하는 냄새 배출 등의 문제가 해소된 것도 큰 장점"이라며 이 대표는 사각옹기의 실용성과 합리성을 강조한다.

원래는 웰빙을 추구하는 중장년층 주부들을 대상으로 사각옹기를 개발했는데,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영향 탓인지 유아를 둔 30대 초, 중반의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당아리를 구입한 고객이 보낸 “아이가 옹기그릇에 담긴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 다음부터 아토피도 가라앉고 더 건강해졌어요.” “그동안 환경호르몬 때문에 걱정했는데, 사각옹기 덕분에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김치를 당아리에 담아두고 보름 만에 생각이 나서 꺼냈는데, 배추가 살아있듯 아삭한 식감을 맛보게 되어서 정말 놀랐어요” 등의 감사 댓글은 당아리 애호가들의 제품에 대한 애정과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당아리는 전통 옹기그릇의 보존성에 대한 단점을 많이 보강했지만, 추후 소비자들이 잘 발효되고 숙성된 김치를 좀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도록 하기 위해 김치 냉장고에 들어가는 대형 사각옹기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 옹기토를 이용해 대형용기를 개발하는 과정이 워낙 까다로워서 제품을 완성하는 데는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부들의 오랜 숙원인 ‘냉장고 속 장독대’의 소망을 이루어준 이경수 대표. 그가 개발한 숨 쉬는 사각옹기 ‘당아리’가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걱정을 덜어내고 가족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제품 문의 031-542-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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