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스레통통] ‘너스레통통’을 마무리 지으며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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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스레통통] ‘너스레통통’을 마무리 지으며

생각과 감정의 공유 곧 공감(共感)을 얻기 위해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공감을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소통 방법에는 상황과 대상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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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대답은 수천수만 가지일 겁니다. 소통의 본질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사랑이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러면 사랑의 본질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그에 대한 대답 또한 수없이 많겠지만 요즘 인기 있는 정호승 시인의 말을 빌려 쓰겠습니다.

정시인은 사랑이란 그냥 아름답기만 한 추상적인 단어이지만 진정한 사랑은 다음 다섯 가지의 구체적인 요소를 갖춰야한다고 말합니다.

하나, 조건이 없다는 것입니다. 무조건적 사랑이라는 것이지요. 조건을 단다면 그건 사랑이 아닌 계약이나 거래라는 말이겠습니다.

,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무한정이라는 것이지요. ‘어머님의 사랑은 가이없으라’는 노랫말이 그걸 잘 표현하네요.

,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책임 없는 사랑, 결코 진정한 사랑이 아니겠지요. 가족처럼 지내겠다며, 사랑으로 기른다던 반려견을 휴가철이라 내다 버린다면 그건 아니지요.

, 희생 또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통 없는 사랑이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늘이라는 희생 없이 일년내내 햇볕만 비췬다면 그곳은 사막이 되잖아요.

다섯, 용서는 사랑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남을 미워하면서 내 마음이 편한 사람 없다는 것입니다.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는 말은 골프장에서 허물없는 친구끼리 즐기는 농담일 뿐입니다. 내 자신이 편하기 위해서도 남을 용서할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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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시인의 말에 필자가 덧살을 붙인 것이고요, 더해서 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의 본질을 한마디로 말씀하신 것 참으로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는 ‘머릿속의 사랑이 가슴까지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고 했습니다. 추기경조차도 생각만의 사랑, 말로만의 사랑이 아닌 가슴속의 사랑이 이렇게 힘들다고 했는데 보통사람의 경우 진정한 가슴의 사랑이 얼마나 어렵겠느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소통의 본질은 사랑이라고 했으니 이러한 사랑의 본질과 그 본질의 바탕이 되어야하는 가슴속의 사랑이 빠진 껍질만의 대화는 말장난일 뿐 진짜 속마음의 주고받기는 아니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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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소통은 왜 하는 것일까요? 소통의 목적은 어디 있는 것일까요? 기본적인 아니 본능적인 소통은 말싸움(言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말싸움을 할까요.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이 받아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상대방도 마찬가지고요. 곧 생각을 공유하자는 것인데 서로가 자신의 생각을 더 많이 반영하고 싶어서 말싸움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생각과 감정의 공유 곧 공감(共感)을 얻기 위해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공감을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소통 방법에는 상황과 대상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요. 요약하면, 소통의 본질은 사랑이며 그 목적은 보다 넓은 공간에서 함께 공감을 갖자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너스레 떨 듯 생활 속의 가벼운 이야기로 이어온 소통론 ‘너스레 통통’은 이것으로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씀 드립니다. 사랑이 가득한 소통으로 만사형통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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