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료칸 탐방기] 부부 여행, 친구 여행 컨셉별 료칸 여행 추천!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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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료칸 탐방기] 부부 여행, 친구 여행 컨셉별 료칸 여행 추천!

2015.09.14 · HEYDAY 작성

길동무가 누구냐에 따라 여행지와 일정이 바뀌게 마련입니다. 이달에는 길동무에 따라 어떤 료칸이 적당한지 허영만 화백의 추천 료칸을 전해드립니다.


 

부부 여행이라면 아오니 온천의 람프노야도

오랜만에 부부끼리 오붓한 시간을 원하신다면 아오모리 현의 아오니 온천에 있는 람프노야도(ランプの宿)를 추천합니다. 이름처럼 전깃불 대신 180여 개의 램프로 불을 밝힌 료칸에는 TV도 인터넷도 없습니다. 전기도 전파도 들어오지 않는 산으로 둘러싸인 온천에서 별빛 같은 램프 아래에 있으면 누구라도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겁니다. 평생을 함께한 반려자라면 켜켜이 쌓아온 세월을 한 장씩 넘기며 이야기꽃을 피울 수도 있겠지요. 인근에 있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 인 오이라세계류 를 걷는 것도 좋습니다. 가고시마 현 묘켄 온천의 가조엔 료칸 도 격조 있는 휴식뿐 아니라 정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00년이 넘은 고택들을 통째로 옮겨 와 독채 숙소로 새 단장을 했습니다. 숙소마다 전용 노천온천이 있으니 오붓한 휴식이 가능합니다. 직접 키운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지금까지 다녔던 어느 곳보다 월등히 맛이 있었습니다. 숙박 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한 번쯤 호사를 부릴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칭기스칸
좌) 램프 아래에서 즐기는 람프노야도의 가이세키는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엔 제격, 우) 묘켄 온천의 가조엔 료칸

 

오이라세계류변환

 

가족 여행이라면 가쓰우라 온천지대의 우라시마 호텔

손주까지 가는 가족 여행이라면 와카야마 현의 가쓰우라 온천지대에 있는 우라시마 호텔 은 어떨까요? 객실이 800개가 넘는 대형 호텔이지만, 전통 료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와시츠도 갖추고 있습니다. 우라시마가 유명해진 것은 동굴 온천 덕분입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동굴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데, 동굴 속에서 태평양의 거친 파도를 보며 즐기는 온천욕은 정말 특별합니다. 온천이 지루할 수 있는 아이들도 마치 테마파크처럼 즐길수 있을 겁니다. 홋카이도 현 노보리베쓰 온천의 다키노야 료칸 또한 모던한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가까운 곳에 에도시대의 모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도 있습니다. 닌자 액션극을 보고 무사와 공주 복장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우라시마 호텔의 동굴 온천
우라시마 호텔의 동굴 온천

 

노보리베쓰 온천의 지옥계곡
노보리베쓰 온천의 지옥계곡

 

친구들과 여행이라면 쇼센큐 온천의 쉐라톤 사가이야 리조트

남자들이라면 온천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 여자들이라면 피부에 좋다는 일본 제일의 미인탕이 어떨까요? ‘일본 3대 미인탕’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가현의 우레시노 온천 에서 친구들끼리 온 한국 여성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40여 년 우정의 여고 동창생들이 함께 온천도 하고 규슈 올레 우레시노 코스 도 걸으면서 옛 추억에 소녀처럼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에는 온천과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여럿이지만, 그중에서도 미야자키 현 쇼센큐 온천에 자리 잡은 쉐라톤 사가이야 오션 리조트 는 태평양의 확 트인 전망과 10km에 이르는 해변의 소나무숲이 아름답습니다. 이 송림 속에 마련된 그림 같은 골프 코스에서는 던롭피닉스 토너먼트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이곳 클럽하우스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즐겼다는 메뉴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칭기스칸
우레시노 온천의 와라쿠엔 료칸

 

 

글과 그림, 사진 허영만, 여행자의 식탁(www.tarlio.com) 취재 협조 일본자치제국제화협회(korea.clair.or.kr)
※ 이 기사는 <헤이데이> 9월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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