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 의도적인 역주행으로 뻔뻔하게 살지 맙시다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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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의도적인 역주행으로 뻔뻔하게 살지 맙시다

어떤 사람이 땀을 뻘뻘 흘리며 고속도로에서 정신없이 차를 몰고 있었습니다.
이때 휴대폰이 울립니다.

“여보, 방금 TV에 나온 뉴스인데 당신이 달리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역주행을 하고 있답니다.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아내였습니다.

“응, 그렇잖아도 정신이 하나도 없어. 나 빼고 모두가 역주행하고 있거든.”

인터넷에 나와 있는 코미디 한 토막입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역주행하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얘기지요.
그렇지만 사고가 나게 되면 역주행 사실을 알았든 몰랐든 본인은 피해와 함께 처벌을 받게 될 테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겠지요.

우리는 사회생활에서 역주행하는 사람을 의외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역주행의 경우 대부분은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의도적으로 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역주행 사고를 친 장본인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은 반면, 애꿎은 사람들만 피해를 보게 되니 더 큰 문제인 것이지요.

알면서 역주행하는 원인 중 하나는 남들 보다 튀고 싶어서하는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잘잘못을 떠나 무조건 튀고 싶다, 존재감을 알리고 싶다,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행위가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소음 문제로 모두가 조용한 거리에 철따구니 없는 일부 젊은이들이 굉음의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질주하는 그런 것들이지요. 그나마 이건 철부지들의 치기(稚氣)라고 너그럽게 봐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아주 잘 아는 지식인들이나 사회지도층 또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역주행은 도저히 그냥 봐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매스컴을 크게 달궜던, 입에 담기도 거북한 사건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사회지도층이 저지르는 역주행은 의도적인 행위가 대부분 이지요. 뻔뻔하게 살지맙시다 ⓒBrian A Jackson/Shutterstock
사회지도층이 저지르는 역주행은 의도적인 행위가 대부분이지요. 뻔뻔하게 살지 맙시다. ⓒBrian A Jackson/Shutterstock

아직 두 눈 멀쩡이 뜨고 피눈물을 삼키며 살아있는 사람이 있는데도 아베라는 집단은 ‘군대 위안부’라는 단어는 일본 사전에는 없는 글자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거기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기가 막히는 막말을 쏟아 붓고 있는 이 판국 말입니다.

대한국민 모두가 그들의 뻔뻔함에 치를 떨고 이를 갈고 있는 마당에 ‘천황폐하’가 있는 일본에게 ‘말도 안 되게 자꾸 잘못을 빌라고 말해서 미안하다’며 자신의 나라 대한민국을 비난하는 이 사람 우리나라 사람 맞습니까?

그러면 이 사람 본인은 자기가 가는 길과 생각이 옳고, 다른 사람 모두가 역주행하고 있다고 한참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닐 겁니다. 착각이 아니라 뻔히 알면서 의도적인 역주행으로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 싶어 하는 군상 중 하나일 뿐이겠지요.

열 받는 얘기는 그만하고, 이런 역주행은 참 듣기 좋은 것 같더군요.

바케트 빵의 본고장인 파리에서 어떤 제품을 먼저 론칭해서 크게 히트를 친 다음 국내에 다시 들여온 어떤 제과점의 이야기 말입니다. 이를 두고 어떤 신문이 그렇게 표현했더군요. 성공한 역주행이라고. 그렇지요.

역주행을 해서라도 자신을 과시하고 싶다면 제대로 된 역주행을 했으면 합니다. 이 같은 빵집이나 성공한 많은 벤처 기업가들처럼 말입니다.

열 받지 마시고 안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