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파는 카페] 짜게 먹어 비만일까? 비만이라 짜게 먹을까? – 전성기뉴스
콘텐츠 바로가기

top

[건강 파는 카페] 짜게 먹어 비만일까? 비만이라 짜게 먹을까?

나트륩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과도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showcake/Shutterstock

나트륨 과잉 섭취의 위험성

요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장 열심히 벌이는 캠페인이 ‘나트륨 줄이기’다. 싱겁게 먹기, 나트륨 줄이기 운동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고혈압 환자와 비만이 이러한 운동의 배경이다. 싱겁게 먹자는 것은 곧 나트륨 섭취를 줄이자는 소리다. 나트륨과 염소가 결합된 것, 즉 염화나트륨(NaCl)이 소금의 정체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매스미디어 그리고 식품영양전문가, 의사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트륨 과다 섭취를 걱정한다. 소금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평균 권고량의 약 2.4배에 이르는 4878㎎의 나트륨을 섭취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로는 고혈압, 암, 신장질환, 골다공증 등이 있다. 나트륨 섭취가 비만과 직접 연결된다는 기록은 없다. 하지만 둘 사이에 간접적으로 높은 상관관계가 형성되었다는 보고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전체 식품 섭취량 가운데 나트륨 섭취 비중이 높을수록 비만의 상대 위험도가 증가하며, 음식을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의 상대 위험이 월등하게 높다.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체적으로 짜게 먹는 습관을 지닌 이들이 비만인 경향이 있으며, 비만인 사람은 짜게 먹는 경향이 있다.

왜 비만과 짜게 먹는 식습관 사이에 상관관계가 발생할까? 여러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다. 먼저 짠 음식은 식욕중추호르몬을 자극해 식욕을 증가시키고 단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또 나트륨(소금)은 고열량, 고지방 음식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 나트륨은 체내 수분 양을 조절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액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 섭취량을 늘릴 수밖에 없다. 물과 함께 열량이 있는 음식을 덩달아 섭취할 가능성이 크다.

 

반드시, 적당히, 필요한 나트륨

나트륨과 칼륨 등은 세포가 제 기능을 하고 신경자극 전달을 위한 전기신호를 원활하게 주고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인체 필수성분이다. 물과 공기가 생명 유지의 필수요소이듯이 나트륨도 생명 유지의 필수요소다. 나트륨은 결코 건강의 적이 아니다. 그래서 나트륨을 필요 이상으로 먹는 것도 문제이지만 너무 적게 섭취하는 것도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나트륨 섭취는 반드시 소금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요즘에는 과자를 포함한 각종 가공식품과 음료, 커피 등에 소금 성분 외에도 나트륨 성분이 포함된 인산염, 글루타민산나트륨(MSG) 등이 첨가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도 나트륨 섭취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인의 경우 특히 성인들은 젓갈류, 찌개류, 국, 라면 등을 통해 상당한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또 김치를 거의 삼시 세 끼 먹고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음식 조리 때나 소스로 많이 사용해 나트륨이 모자랄 확률보다 넘칠 경우가 많다. 여기에다 술까지 즐긴다면 짠 술안주를 함께 먹는 경향이 있어 한국인들은 늘 나트륨의 포로가 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이들은 아미노산 조미료인 MSG나 커피믹스 안에 들어 있는 카세인나트륨 등에 들어 있는 나트륨도 나트륨 섭취에 큰 역할을 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이보다는 소금이다. 예를 들어 카세인나트륨은 분자량이 3만이나 되는 고분자인 단백질에 나트륨이 붙어 있기 때문에 분자량이 58.5인 소금과는 나트륨 함량 차이가 크게 난다. 다시 말해 카세인나트륨 500g에 들어 있는 나트륨 양과 소금 1g에 들어 있는 나트륨의 양이 같다. 소금에 나트륨이 500배나 더 많은 것이다. 소금에는 나트륨 양이 MSG에 견주어서도 3배가량 많다. 하지만 요즘에는 워낙 많은 가공식품과 음료수 등에 나트륨이 들어 있어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즐기거나 외식을 하는 사람, 특히 젊은이들은 이를 줄일 필요가 있다.

또 평소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이들은 설렁탕이나 곰탕을 먹을 때 습관적으로 소금을 한두 숟가락 넣거나 다진 양념을 넣어 간을 맞춘 뒤 먹는다. 음식점에서는 깍두기나 배추김치, 파김치 등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소금도 넣고 김치도 먹는다면 그야말로 소금 범벅을 흡입하는 것이 된다. 이런 음식점에서 김치를 먹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소금을 탕에 넣어 먹는 습관을 버리는 게 좋다. 김치를 적절히 먹는 것만으로도 소금 섭취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입맛 조절, 비만 탈출의 지름길

비만은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열량 과잉 섭취다. 소금은 그 자체로 열량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 등의 열량 과잉 섭취를 유발하기 때문에 비만을 불러오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비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짜게 먹는 습관에서 탈출해야 하며 비만인 사람은 짜게 먹는 습관만 버리면 비만 탈출을 위한 절반의 성공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절반은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습관을 버리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전성기뉴스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지난 2015년 9월 첫 문을 열었던 <전성기뉴스>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기위해 SNS 채널을 개설, 50+를 위한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합니다.

전성기뉴스는 2017년 12월까지 운영되며, 기존 콘텐츠는 라이나전성기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콘텐츠 보러가기

그동안 <전성기뉴스>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SNS 채널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