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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엿보기] 우리가 사랑한 한복, 그 고혹적인 멋스러움

2015.10.29 · 최경숙(전 엘르 편집장) 작성

한복 패션의 광복 후 70년 트렌드 변천사

점차 생활 속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우리 옷, 한복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청와대 사랑채에서 개최된 이 전시회에서는 광복 후 70년 동안 멋쟁이들의 유행을 리드한 한복의 시대별 트렌드와 한류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속 한복 패션, 소품 등을 멋스럽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광복 전후에 일상복으로 애용된 한복의 고풍스런 자취가 담긴 사진 자료들은 옛 삶의 흔적과 추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광복 70주년 기념 한복 특별전>이란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 이 전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복에 대한 자부심과 위상을 고취시키고 대중적인 복식으로써 한복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 주관으로 마련됐다. 광복 전후의 소박한 한복에서 소재와 프린트 기법이 점차 고급스럽고 화려해지면서 예복화된 한복의 자취를 사진을 통해 감상해보자. 한복 전시회는 11월 1일까지 열린다.

왼쪽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입었던 취임식 만찬 한복(2012년),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만찬 한복(2013년), 숭례문 복구 기념식 한복. 모두 디자이너 김영석의 작품이다. ⓒ최경숙

1950~1960년대 한복

나일론과 비로드 등 수입 원단 도입으로 한복이 실용화된 시기.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은 저항의 상징으로 하얀 한복을 즐겨 입었다. 해방이 되어서도 여성들은 여전히 한복을 일상복으로 애용했다. 1950~1960년대에 유행되었던 한복의 색감과 문양 등에서는 소박한 아름다움이 엿보인다. 1960년대 이후 국내 섬유산업의 성장과 나일론, 비로드 등 수입 원단의 도입으로 한복의 소재는 다양해지고 멋쟁이들의 필수품이 되었다. 1960년대 이후엔 저고리의 고름이 없어지고 브로치나 단추 장식을 달아 실용성을 추구하게 된다. ⓒ최경숙
1960년대 이후 한복 치마는 비로드, 불망 등 고급 수입 원단의 영향으로 소재가 다양화되고 화려한 무늬도 도입된다. 한복의 화려함이 정점을 찍은 시기는 1970~1980년대. 경제 성장의 영향으로 자수와 금박 등을 장식하여 한층 럭셔리해진 한복은 예식, 파티 등 특별한 행사에 입는 예복으로 변화되면서 생활 속에서 멀어지기 시작한다. ⓒ최경숙
1960년대엔 활옷과 원삼 대신 한복을 서양의 웨딩드레스처럼 입는 혼성적인 복식문화가 선보였다. 작고한 작가 박완서 씨도 결혼식 때 고운 한복 드레스를 입었다. ⓒ최경숙

1970~1980년대 한복

남성 한복이 고급스러워지고, 여성 한복의 우아함이 절정에 달한 시기.

1970~1980년대에 유행한 남성 한복은 여성 한복만큼이나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추구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일명 반짝이라는 견직물로 된 마고자나 남성 양복지로 만든 세련된 두루마기는 맵시를 더하고 있다. ⓒ최경숙
1970년대엔 격식과 화려함이 어우러진 두루마기와 방한용 저고리가 유행했다. 치마와 저고리, 바지와 저고리라는 기본 한복에 두루마기를 덧입으면 품격 있는 외출복으로 손색이 없었다. 반두루마기는 좀 더 모던화된 형태의 실용한복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 시절 멋쟁이 여성들이 애용하던 고풍스런 느낌의 구슬백도 추억을 떠올리는 소품이다. ⓒ최경숙

1990년대 이후의 한복

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한복이 세계인에게 주목 받게 된 시기.

1990년대 이후 퓨전 사극 드라마에 등장했던 한복 패션. 한류 드라마 수출 및 K-POP의 영향으로 한복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탤런트 이영애가 입고 출연했던 한복(앞줄 오른쪽)은 한류 팬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패션이다. ⓒ최경숙
이영희 디자이너가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한복을 선보인 이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의적인 디자인의 한복이 세계 패션쇼 무대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최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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