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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인생 친구가 될 만한 ‘술친구’가 있습니까?

2015.11.10 · HEYDAY 작성
와인으로 맺은 인생친구
와인 칼럼니스트 손진호 교수(좌)와 와인오케이닷컴 유경종 대표(우)는 좋은 술친구이자 인생 친구다.

“술친구가 인생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손진호 교수는 박사과정을 밟던 역사학도였다.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논문을 준비하다가 와인에 매료돼 인생의 방향을 급선회하게 된다.

 “향이나 맛을 평가하는 자질이 없었다면 거기서 그쳤을 텐데 제가 프랑스인들만큼 잘한다는 걸 알고 흥분이 되더군요.”(손진호 교수)

그렇게 지금은 프랑스 역사에 바탕을 둔 와인 강의와 관련 서적을 저술하며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 그는 술친구로 주저 없이 제자 한 사람을 꼽았다. 비스트로 와인 북카페와 와인 정보 사이트인 ‘와인오케이닷컴(www.wineok.com)’을 운영하는 유경종 대표다.

“2004년부터 와인 관련 서적을 출판하면서 저자와 전문 번역가를 찾다가 교수님을 소개받았어요. 번역도 의뢰하고 함께 <와인구매가이드>라는 책을 기획해서 출판도 했습니다.”(유경종 대표)

이 직설적인 제목의 <와인구매가이드>는 1, 2권 합쳐서 18쇄를 찍어 <신의 물방울>처럼 와인을 다룬 만화책을 제외한 와인 전문서적으로는 가장 많이 팔리는 성과를 올렸다. 유경종 대표는 손진호 교수가 당시 강의하던 중앙대학교에서 각각 1년 과정인 소믈리에 과정과 마스터 과정을 들었으니 제자이면서 동시에 사업적 파트너가 된 셈이다.

“저는 와인에 대해서 알려주고 유 대표는 저에게 기회를 줬지요. 학자인 제가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모바일 콘텐츠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요. 제 사무실과 이곳 카페가 가깝다 보니 사랑방이 됐지요.”(손진호 교수)

많을 땐 일주일에 세 번도 만나서 와인과 세상사를 나눈다. 손진호 교수는 와인 마시는 것이 일이고 주로 저녁 강의가 끝나면 제자들과 ‘교재 연구 차원’에서 와인을 마시지만 유경종 대표와 마시는 와인은 특별하다.

“서로 취한 모습을 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와인이 긴 시간 동안 대화하면서 천천히 마시는 술이기 때문에 실수를 하지 않아서 좋지요. 와인 자체를 소재로 얘기하다가 사업 아이템이 떠오르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그러다 시시콜콜한 개인사나 세상사도 나누고요. 그러니 이만한 술친구가 없습니다.”(손진호 교수)

취해서 가까워졌다가 깨고 나면 데면데면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술친구가 어떤 관계인지를 잘 설명해주는 두 사람이다.

 

※ 이 기사는 <헤이데이> 11월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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