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파는 카페] 취미활동이 당신의 몸건강을 좌우한다 – 전성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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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파는 카페] 취미활동이 당신의 몸건강을 좌우한다

한때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대한민국 경제를 주름잡았던 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남긴 명언 가운데 하나가 젊은이들을 향해 했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란 말이었다. 요즘 은퇴 후 삶과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필자에겐 이것이 은퇴자를 향해 하는 “시간은 많고 할 일은 많다”란 말로 읽혔다. 그렇다. 요즘 60~70대는 30~40년 전의 40~50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체력 면에서나, 활동 면에서 모두 그렇다.

 

넓은 세상, 할 일 많은 노후를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퇴할 나이인 60대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할 때’라고들 말한다. 동물학자이자 과학저술가이며 현재 국립생태원장인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도 일찍이 노인들의 제2인생 설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꼭 이들의 말이 아니더라도 제2의 인생을 살아보겠다고 마음먹는 은퇴자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이 이를 실천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육체적 노동이 아니라 정신적 노동이라 할지라도 건강은 필수적이다. 육체건강은 정신건강과 결코 분리할 수 없는 것이기에 실은 제2의 인생을 멋있고 활기차게 만들어가려면 육체건강과 정신건강이 실과 바늘처럼 모두 함께 있어야 제 구실을 할 수 있다.

육체건강과 정신건강을 하나로 묶어 ‘몸건강’이라고 부르고 싶다. 몸건강을 튼실하게 해주는 비법이 있다면 돈을 주고서라도 배우고 싶은 것이 요즘 은퇴자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필자보다 열대여섯 나이가 많은 70대 중반의 한 선배는 올여름 마라톤 풀코스 200회를 뛴 육체건강의 강자다. 마라톤 뒤 술 대여섯 잔은 거뜬히 마시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풀코스 도전은 삼가지만 그 분은 또 다른 취미를 지니고 있다.

또래와 후배들과 함께 합창단을 꾸려 이 또한 무척이나 열심히 한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활동적인 그는 동적인 일과 정적인 일을 번갈아 가며 즐기고 있는 것이다. 그가 모임에서 하는 이야기나 마라톤을 하는 후배들의 음료를 주로(走路)에서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낙천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세가 활력 있는 노년의 삶을 지탱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 나이가 들어 지나친 육체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는 후배들의 말을 그는 흔쾌히 받아들여 요즘엔 뛰는 것은 확 줄이고 대신 합창 연습과 대회 준비 등에 더 열성을 보인다.보인다.

은퇴 후 자신만의 좋은 취미와 여가활동이 몸건강을 좌우한다. ⓒGrisha Bruev/Shutterstock

몸건강 위한 매력적인 취미생활 가이드

그 분 말고도 예전부터 가까이 지내는 몇 살 위 선배 한 분도 합창 모임에 열성적이다. 또 언론계 대선배인 70대 중반의 어느 분은 틈틈이 신문 칼럼을 쓰면서 뒤늦게 배운 사진 촬영에 푹 빠져 자연과 인물을 찍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작가’란 직함까지 얻어 개인 사진전도 여는 등 정말 제2의 인생을 나름대로 ‘폼 나게’ 살고 있다.

요 근래 은퇴 후 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골프나 등산 등이 은퇴자들의 취미활동의 대세였으나 요즘 들어서는 색소폰 등의 악기 연주나 합창 등 음악, 사진 촬영,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취미를 배우거나 즐기는 이들이 제법 눈에 많이 띈다. 이러한 은퇴자 취미활동 수요에 맞춰 이를 가르치는 학원들도 아파트 단지 내까지 진출해 있다.

이런 취미활동은 제2의 인생을 멋있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몸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합창은 복식호흡을 통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준다. 악보를 외우고 다른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치매 예방과 협동 정신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기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합창은 음들이 어울려 나오는 소리여서 함께 부르는 순간에 아름다운 노래도 동시에 듣게 된다. 마음을 정화하는 데 더 없이 좋은 취미인 셈이다.

사진 촬영이나 그림 그리기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취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여러 곳을 여행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변화,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좋은 사진을 찍는 순간 만사를 잊고 그 순간에 몰입할 수 있다. 사진 촬영이든, 그림 그리기든 조금이라도 좋은 작품을 남기기 위해서는 집중해야 한다.

집중은 학습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근심과 걱정을 더는 데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습관이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취미와 여가활동이 딱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자질과 능력에 맞는 것을 한두 가지 골라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취미와 여가활동이 분명 당신의 몸건강을 좌우한다.